김지영/강진군 문화예술과 문예진흥팀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22일과 23일 강진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간 연습해온 실력을 발휘해 아름다운 선율로 축제의 현장을 장식했다.

청정 강진만을 배경으로 흔들리는 풍성한 갈대숲은 그 자체로도 장관이었지만 함께하는 강진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 학생들의 공연은 즐거움과 의미를 배가하며 축제의 현장을 더욱 빛나게 했다.

강진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 학생들이 올해 초부터 매주 화요일 2시간씩 수업을 받으며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연습의 시간은 고됐지만 결과는 아름다웠다. 음악대학 학생들이 연주하는 악기의 선율들은 화음을 이뤄 하나가 되며 축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비록 늦은 시간이었으나 갈대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과 음악대학 학생의 지인 및 가족이 함께한 자리였다. 흔들리는 갈대숲의 밤풍경을 배경으로 시작된 연주는 오감을 만족시키며 현장에 자리한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날만큼은 음악대학 학생 모두가 공연의 주인공이고 축제의 주인공이었다.

강진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은 음악을 사랑하는 강진군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수업이다. 예향의 고장인 강진, 군민의 음악적 역량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에 접수를 받아 음악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은 우쿨렐레반, 아코디언반, 색소폰반, 합창반, 오카리나반 총 다섯 개의 분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습 및 합주의 과정을 거쳐 강진군 다양한 행사들에 재능기부로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멋진 공연으로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전해준 음악대학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 학생들이 크게 활약하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워 주었듯, 강진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 학생들의 아름다운 재능기부가 다양한 현장을 빛내며 더욱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

더불어 우리 강진군의 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 또한 좋은 프로그램으로 군민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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