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다채로운 체험이벤트 호평

레이저쇼 등 이색 볼거리 돋보인 제3회 강진만 갈대축제

강진만 갈대밭을 배경으로 개최된 강진 대표 가을 축제들이 방문객들의 호평 속 성료됐다.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 거리로 남도답사1번지 강진의 멋과 맛을 여과 없이 보여준‘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의 성과를 알아본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다채로운 체험이벤트로 호평

남도음식문화축제에서 음식 대회 작품이 관광객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제25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성황 속 폐막했다.

‘제25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 맛1번지 강진을 대표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조명하는 것과 더불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유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으로 강진 대표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조명하는 현대적 감각의 축제장 조성을 통해 전시 중심 콘텐츠에서 탈피한 체험·참여형 축제로서 차별점을 보여줬다.

어린이들이 장어잡기 체험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
온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어린이음식체험관’은 튼튼먹거리 탐험대, 글로벌 VR 게임센터, 트램펄린 등 참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맞춤형 콘텐츠로 가족방문객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강진 전통 된장 만들기, 떡메치기를 통한 떡 만들기 및 음식애니메이션관, 푸드 트릭아트 포토존 등의 상설체험들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음식관련 이벤트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하는 먹방 토크, 구매한 농수축산물을 젊은 감각의 유명 요리사가 요리해주는 장바구니를 부탁해 등 화제성 높은 독특한 콘텐츠와 내용은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줬다.

남도음식의 산업화 및 세계화 선도를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중국 저장성 교류 20주년 기념행사로 개최된 남도음식 포럼과 명인과 강진음식을 결합한 ‘남도밥상 한상차림’판매 및 체험 행사는 세계화속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조명하는 기회가 됐다.

전국노래자랑 녹화현장에서 가우도 특산물 가오리가 등장했다.
특히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축제 기간인 13일에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은 관람객 과 군민 5천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루며 축제의 흥을 돋웠다. 국민 MC 송해를 비롯 인순이, 박현빈, 최석준, 박주희, 이조아등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해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이날 노래자랑에는 2차례의 예심을 통과한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끼와 재능을 자랑했다. 참가자 신유근씨는 특산품 황가오리는 직접 가져와 홍보하고 가오리 무침, 회를 선보이는 등 강진군의 이색 특산물과 관광명소를 홍보했다. 수상자는 ‘얼쑤’를 부른 김다빈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으로 이번영씨, 장려상으로 김동주씨, 인기상으로 김민서, 박금덕, 윤혜민씨가 수상했다. 
 
 풍부한 볼거리 돋보인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레이저쇼를 구경하고 있다.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또한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7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를 맞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지난해에 비해 강화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호응이 높았다. 자전거 도로를 누비며 주변 경관을 마음껏 구경해 볼 수 있는 자전거 타기 체험, 전기차로 코스모스 밭 구경하기 체험 또한 가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강진만 풍경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주말 행사로 진행한 장어잡기 체험 또한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활발한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생물 다양성 보고인 강진만생태공원에서 펼쳐진 레이저쇼는 이색 볼거리로 큰 화제가 됐다. 축제장 인근 제방 둑에서 70만㎡의 광활한 갈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갈대축제장 레이저쇼는 개막일인 20일과 21일 27일, 3번에 걸쳐 오후8시 30분부터 30분 동안 흥겨운 음악과 함께 가을밤을 수놓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평일 관광객과 주민 참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선보인 ‘아짐아재 청춘콘서트’는 예선이 열린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지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각 읍면에서 모인 주민 및 관광객들의 열렬한 참여 속에 진행됐다.

결선이 열리는 27일에는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다수의 인파와 함께 소속 읍면을 응원하는 열띤 응원전이 열리기도 했다.    아짐아재 청춘콘서트는 열정적 군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하는 모습으로 축제 현장의 흥을 돋우었다.

엄선된 강진 대표 먹거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만남 먹거리장터’에서 짱뚱어, 장어, 착한한우 등 강진대표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었다.

이승옥 군수는 “‘제25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의 차별화된 축제진행을 통해 관광1번지 강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전국 관광객들에게 강진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매해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강진을 향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기획을 통해 즐거운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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