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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그사람]진성국 강진농협 성전지점장편.김남준 전 국제로타리 3610지구 총재“어려운 사람들 위해 봉사하는 삶의 즐거움 깨우치게 해주셨다”
오기안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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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1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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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국 강진농협 성전지점장이 김남준 전 국제로타리 3610지구 총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02년 강진로타리클럽 입회하며 인연
클럽 회장직 수행할 때 총무로 옆에서 보좌
강진클럽 최초 지구 총재 취임, 위상 드높여
무연고 노인 위해 장례절차 도맡아


나는 강진읍 도원마을이 고향이다. 중앙초등학교와 강진중학교, 강진농업고등학교를 거쳐 농협대학을 졸업했다.

학교 졸업 후 1988년 3월 강진농협 근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0년을 근무해 오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 농협과 농민을 위한 삶은 내 인생의 목표와도 같다.

강진농협에 입사해 근무하면서 기획, 지도, RPC 등 다양한 분야 업무를 맡아오면서 성실히 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내 인생에 있어서 롤모델이면서 존경하는 사람을 한명 꼽는다면 김남준 전 국제로타리 3610지구 총재님을 꼽고 싶다.

내가 김 총재님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2002년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때 강진로타리클럽에 가입하면서였다. 나도 강진에 살면서 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하는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마음에 강진로타리에 가입했던 것이다.

사실 김 총재님을 로타리클럽 가입 이전에도 강진농협을 자주 이용하셨던 총재님이셨기에 알고는 있었지만 그 분의 진면목을 알고 존경하게 된 것은 클럽에 가입하고 난 후였다.

총재님은 항상 인자한 인상에 따뜻한 모습을 하고 계신다. 내가 총재님과 보다 더 가까워졌던 계기는 임원을 맡으면서 였다. 2006~2007년도에 김 총재님이 강진로타리클럽 회장직을 맡게 되셨다.

   
김남준 전 국제로타리 3610지구 총재
이때 내가 총무를 맡게 되면서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하면서 봉사도 하고 클럽을 이끌어 가기 위해 회의도 했다. 자주 만나면 만날수록 대단한 분이라는 걸 느꼈다.

봉사를 하는 삶이 쉽지 않고 자기의 사업체도 운영하느라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항상 적극적으로 나서서 봉사하셨다. 이런 모습을 총무로서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절로 존경심이 들었고 나도 본받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특히 이때 김 총재님은 주유소외에도 완도에서 산소통과 관련된 사업체도 운영하고 계셨다. 매일 사업 때문에 강진과 완도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봉사에는 꼭 빠지지 않고 참석하셨고 가장 먼저 앞장서서 회원들의 동참을 독려하셨다.

이때문인지 김 총재님이 회장직을 맡으면서 강진로타리클럽이 봉사점수를 집계해서 지구에 1개만 주는 최우수클럽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 것은 김 총재님이 앞장서서 봉사에 참여하고 회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회원들은 모두 생각한다.

또 그로부터 10년후인 지난해에는 3610지구 총재에 취임하면서 강진로타리와 강진의 명예를 드높였다. 50년의 오랜역사를 간직한 강진로타리클럽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 총재님과 함께 봉사하면서 나도 강진클럽의 위상과 봉사하는 삶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강진클럽은 5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초대때부터 아직까지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있을 정도로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나 자신도 총재님처럼 클럽 활동을 하면서 자비를 들여서 봉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총재님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그들이 작은 도움에도 즐겁고 행복해하며 미소짓는 얼굴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이 모든 즐거움은 총재님을 만나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요즘들어서 총재님을 만나면 한 가지 죄송한 생각이 든다. 총재로 취임하시면서 봉사하셨을 때 내가 농협이 바쁘다보니 도와드리지 못했다. 1년 동안 총재로서 지구 곳곳을 돌며 봉사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항상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매년 명절때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청자축제를 비롯해서 지역내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면 항상 청소를 비롯해서 먼저 앞장서서 봉사하셨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지장을 받는 아이들을 위해 장학금 전달하고 정기적으로 지역의 곳곳을 다니며 청소봉사도 계획해 실천하셨다. 또 시각장애와 중증지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휠체어가 고장나 거동이 불가능하다는 사정을 전해듣고 직접 사비를 들여 휠체어를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또 한번은 강진읍 신풍마을에서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어르신이 돌아가신적이 있었다. 가족이 없어서 장례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소식을 들은 총재님이 선뜻 나서서 마을 인근 공동묘지에 장례를 치러주기도 했다. 누구도 나서기 꺼려하는 일에 먼저 나서서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처럼 총재님은 항상 봉사를 하실때에도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이를 회원들을 독려하고 본인이 앞장서서 추진하는 능력이 탁월하셨다. 또 봉사를 계획하실 때에도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신 분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나 자신도 농협에 근무하면서 농민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 김 총재님을 보면서 바쁜 농협의 일속에서도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에는 빠지지 않고 열심히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봉사하는 삶의 즐거움을 일깨워주신 총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랫동안 함께 봉사하며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리=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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