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층 3개동 규모, 110여점 작품 무료 전시

사의재, 영랑생가와 함께 강진읍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옥 강진미술관 개관식이 개최됐다.

지난 19일 강진읍 동문로 30번지 일원에서 이승옥 군수, 위성식 군의장, 차영수 도의원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고강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김대원 라마다호텔 회장,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됐다.

전통음악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개관식은 개막축하 세러머니,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김재영 관장 인사말, 이승옥 군수와 위성식 군의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 내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관한 한옥 강진미술관은 김충식 선생의 한옥 별장 부지에 들어섰으며 약 5,188㎡ 부지면적에 전시면적 695㎡ 규모로 신축됐다. 지상 1층 3개 동으로 한옥 형태를 하고 있으며 2개동은 미술관, 1개동은 수장고로 활용될 예정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남농 허건의 10폭 병풍과 겸재 정선의 작품 등 총 11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재영 관장은 “한옥 강진미술관은 앞으로 다양한 작품의 전시를 통해 미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군에서는 강진만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보은산 언덕을 몽마르뜨 언덕처럼 아름답게 만들 계획”이라며 “사의재까지 이어지는 언덕에 한옥 강진미술관도 포함돼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미술관은 앞으로 강진읍 동부권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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