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옥 군수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비전제시

임기내 산단 분양완료, 동문안 일대 413억 확보

민선 7기 이승옥 군수의 군정운영 핵심은 역시 그동안 강조됐던 ‘소통’과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였다. 향후 4년간 군정운영 방향도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이 군수의 복안도 알 수 있었다.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 군수는 언론인과 군민,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옥 군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100일을 돌아보고 앞으로 4년동안 군정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군정 슬로건을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입니다’로 정하고 차별없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더불어 행복한 강진시대’를 활짝 열었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추진시스템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기내 강진산단 100% 분양’을 위해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하고 기업유치 붐 확산대열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취임이후 투자유치를 위해 힘쓴 결과 취임이전 10%대였던 강진산단 분양율이 현재 30%대까지 올랐고 오는 2022년까지 60여개 기업과 3천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1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내겠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일자리창출과 함께 주유 현안사업들과 공약 사업들에 대해 추진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강진읍에서 낙후된 동문안 일대와 중심상가 등을 개발해 강진읍 전체에 성장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 4건에 413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개발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진행이 부진했던 사업들에 대해서도 현 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정절차 누락으로 지난 1년간 중단됐던 마량항 북카페 설치공사와 어민들과 협의를 끝내고 지난달 성황리에 개장한 가우도 해양레저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인근 지역 어민들과 마찰로 인해 운항이 시작되지마자 중단된 신마항 문제도 거론했다.

이 군수는 제주 서귀포와 마량 신마항간의 화물선 운항도 조만간에 행정적 절차와 논의를 마무리하고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하는 등 주요 현안사업들에게 대해서도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날 이 군수는 공약 사업중 강진의 발전과 미래의 성장동력 사업들만 골라 ‘7대 분야 40개 사업’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 내용은 최대 현안이자 역점사업인 일자리 창출, 생명산업인 농림축수산업의 자생력 강화, 몽마르뜨언덕 조성 등 향토색 짙은 문화예술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산업 집중 육성, 노인일자리사업 1천500명까지 확대 등의 복지공동체 실현,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간 균형발전 유도 등이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야말로 군민과 공무원, 향우 모두가 나서서 함께 해야 할 시대적인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강진을 번영과 행복의 땅으로 가꿔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선 7기 출범 100일간을 기록한 동영상, 군정운영방향 설명, 회견문 발표에 이어 이승옥 군수와 언론인들이 군정 발전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