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마을가꾸기 자발적 동참,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펼쳐

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식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강진달빛한옥마을 김영성 이장과 마을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전면에 위치한 귀농인 마을인 강진달빛한옥마을이 ‘2018 좋은 이웃 밝은 동네’에서 밝은 동네 부분 으뜸상을 수상했다.

‘좋은이웃 밝은동네’는 KBC방송과 광주시,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는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남도내 9개팀과 광주 7개팀이 선정됐다.

달빛한옥마을은 지난 2007년 월남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진 마을로 27세대 규모 전통한옥마을이다. 지난 2013년 7월 월남마을에서 분리됐으며 현재 다양한 귀농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김영성씨가 이장을 맡고 있다.

이 마을은 지난 2016년 숲속의 전남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을주민들이 모두 힘을 모아 마을 유휴지에 철쭉 1,900본, 구절초 400본, 꽃무릇 600본, 맥문동 3,200본, 흰줄무늬사사 700본 등을 심어 숲을 조성했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 행사에서도 음식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시월의 문화 콘서트를 개최해 강진을 전국에 알렸고 전남문화예술재단의 지원으로 내집앞 문패만들기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마을 주민 스스로가 공공디자인에 참여한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마을주민들은 서로 살아온 삶을 공유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주민간 화합과 공감대를 형성해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

현재 마을내 12세대는 한옥체험 민박을 운영하며 연간 500여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유치해 마을 소득창출과 도농교류, 농촌관광 성공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김영성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다양한 사업에 적극 동참해준 덕분에 수상을 하게 된 것 같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제일 아름답고 잘살고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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