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선별장, 벼저장창고 등 신축 … 저온창고 등 추가 신축 예정

지난 2일 정옥태 조합장과 내빈들이 농산물유통센터 준공 기념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강진농협 농산물유통센터 준공식이 지난 2일 군동면 석교리 12-1번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옥태 조합장과 이승옥 군수, 위성식 군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동면민, 조합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간단한 식전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커팅식, 시설관람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강진농협은 부지에 농산물선별장 겸 공공급식센터, 벼저장창고, 산물벼견조저장센터 등을 신축했다. 국비 4억7천, 도비 7천, 군비 5억1천 등 총 17억7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지난해 3월부터 지난 9월말까지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농산물선별장은 2018년 지역농협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공공급식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서울시 어린이집과 각 학교에 식자재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특히 벼저장창고는 군동면에 수매한 벼를 보관할 수 있는 전용시설이 없어 고품질쌀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고품질쌀 유통활성화사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사업으로 투입구는 1개 라인이며 시간당 30톤의 벼를 수매할 수 있다. 또 건조부에서는 시간당 30톤 규모의 실외건조기 2대가 설치돼 있고 500톤 용량의 사일로도 2기가 설치돼 연간 1천여톤의 벼를 저장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받아 농산물 저온저장창고, 선별선과장, 농산물 세척‧가공‧전처리 시설 등을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며 수도작뿐만 아니라 원예작물까지 처리할 예정이다.

정옥태 조합장은 “대규모 단지에 농산물유통센터를 설립하여 선진화된 판매유통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조합원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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