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순선 군의원 군정질의, 연간 교통사고만 90여건 발생

현재 선형개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왕복 4차선 도로 확포장’사업으로 전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강진군 집행부와 지역주민 및 정치권이 공동으로 정부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순선 의원(사진)은 5일 군의회 임시회에서 행한 군정질의에서 “집행부와 지역주민 및 정치권이 참여하는 ‘(가칭) 강진~마량간 도로 확포장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힘을 합쳐 기존의 ‘선형개량’사업을 ‘왕복 4차선 도로 확포장’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 도로는 가우도와 청자박물관, 마량 미항 등 관광지를 방문하는 차량이 증가하고 있고, 완도 고금면과 약산면, 신지면 등이 다리로 연결돼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기 일쑤다”며 “본 의원이 파악한 최근 통계를 보면, 1년에 90건 정도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지옥’으로 전락하여 소중한 재산과 인명을 빼앗아가고 있는 실정이다”며 체계적이고 범군민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승옥 군수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차량증가 등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인명과 재산피해와 지역이미지 훼손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군동 삼신~칠량 영복간 5.9km만이라도, 우선 4차선 확포장을 해 주도록 관계기관에 수차례 직접 방문하여 건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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