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곧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한국 관광 1번지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강진’을 마케팅한다. ‘강진관광’을 소재로 한 사업설명회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관광전에 참가한다.

사업설명회는 9월5일 현지 유수 여행사 대표들과 관계자들을 모시고 진행하며 같은 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국제관광전에는 11만명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크다.

작은 기초 자치단체 문화관광재단이 이같은 해외 마케팅을 하는 사례는 드물다. 이번 마케팅은 단순히 ‘1 더하기 1’를 하려고 진행하는 게 아니다.

‘1 곱하기 알파’다. 알파는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수많은 국내 마케팅 성공경험과 강진군이 주관하는 행사 때마다 유치했던 외국인 관광객들, 그리고 이들을 모객한 한국관광공사와 같은 조직과 기구, 여기에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인연을 맺고 있는 국내외 수많은 유수 여행사들이 우리에게 호의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보기에 단 한 사람의 외국인이지만 그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예를 들어 본인 관련 다양한 모임과 블로그, 기관, 언론매체 등에 ‘강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더욱이 친절함은 물론 다른 곳 보다 한 차원 높은 강진군민들의 관광수용태세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기본 평가와 분석 위에서 출발한 만큼 나는 성공하리라 본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해외마케팅을 계기로 해외관광객유치를 더욱 확장한다. 투 트랙이다. 첫 트랙은 말레이시아 사업설명회를 통해 현재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전개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고, 두 번째는 국제관광전인 마타 페어 참가를 통해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별 관광객 유치를 홍보하고 이어 개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

결국 말레이시아를 기반으로 한 해외관광객 유치 교두보를 마련하고 강진군 관광인지도 상승, 동남아권 관광객 대거 유치라는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사업설명회와 박람회 홍보를 추가로 진행해 원활한 해외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10월에는 자국민을 해외로 보내는 말레이시아 지역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단 팸투어에 이어 내년 1월중 외국인을 국내로 모객하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사업설명회, 역시 같은 달 동남아지역 외국인 관광객 유치, 3~4월중 베트남 현지 사업설명회와 박람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꾸준함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인들의 이같은 모습에 늘 고맙다고 하고 피드백을 하니 절대 소홀할 수 없다.
지난 제46회 강진청자축제 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준 외국인관광객들의 얘기를 지나칠 수 없다.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유수 여행사들의 강진관광상품으로 참여한 이들 역시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의 홍보마케팅과 불가분의 관계다.

공사 관계자와 여행사 대표들과 대화를 하나보면 강진관광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적극 부응하기위해서 이번에는 해외 마케팅을 펼친다고 말했더니 우호적이다. 가능하면 힘을 보태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사실, 이번 해외 마케팅 역시 다른 광역 지자체나 관광조직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규모가 작은 예산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쌓아 놓았던 인적 네트워크와 국내외 관광관련 조직과 기구, 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아래 이뤄져 기대를 걸고 있다.

강진이 선정된 ‘2019 올해의 관광도시’의 본격적인 사업연도를 앞두고 펼치고 있는 강진관광 마케팅은 쉽게 말해 영업 홍보활동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강진의 발전과 지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게 최종 목적지다. 보다 치밀한 마케팅에 전념할 생각이다.

수도권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많은 정책과 아이디어를 내 결국 성공해본 경험을 통해 해외 마케팅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이번 해외사업설명회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관광객들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좋은 결실을 맺고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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