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 월하천 400m가량 퇴적물 제거, 침수피해 막아

하천에 퇴적물이 쌓여 비가 오면 주변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겪었던 도암 월하천이 농어촌공사 강진지사의 빠른 정비공사로 집중호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도암면과 신전면 경계부근에 위치한 월하마을의 진입로 앞에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다. 월하천인데 오랜 시간동안 흙과 나무 등이 높게 퇴적되면서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 주변 논이나 축사로 물이 범람하는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었다. 이에 월하마을 윤치정 이장이 마을주민들을 대표해 집중호우가 내릴 것을 대비해 농어촌공사 강진지사측에 조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민들의 요청해 농어촌공사 강진지사 윤두선 부장과 김광균씨가 급히 마을 현장을 찾아 대형 포크레인 1대를 동원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동안 월하천 400m 정도의 퇴적물을 모두 긁어냈다. 작업이 마무리되고 몇일 후 집중호우가 내렸고 주민들은 농어촌공사의 빠른 조치덕분에 비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윤치정 도암 월하마을 이장은 “주민들의 민원에 자신들이 관리하는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빠른 조치를 해준 농어촌공사 강진지사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빠른 조치덕분에 수확기를 앞둔 벼와 하천 인근의 축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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