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 대한민국 국창대회 영예

지난 14일부터 2일간 포항시청에서 열린 제1회 독도사랑 국악사랑 대한민국 국창대회에서 고일석(53․강진읍)명인이 판소리고법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와 KBS포항방송국이 공동 주최하고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40대 이상의 명인들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왕중왕을 뽑는 자리다. 판소리고법 부문에 참가한 고 명인은 전국 명고수 20명과 경연을 갖고 명인상을 수상했다.

고 명인은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 아니라 지역에서 국악을 보급하라는 뜻으로 여긴다”며 “여러장르의 국악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과 연계해 지역 국악 발전에 초석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고 명인은 20대때 판소리에 입문해 2000년 도지정무형문화재 추정남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고법 사사를 받았다. 2007년 해남진주고수대회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해 명고수로 등극했다.

고 명인은 “어렸을때 어머님과 들에 나가 일을 할 때 어머님이 흥얼거리는 노래소리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며 “국악을 언제가는 꼭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자리 잡아 늦은 나이에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강진예인회장인 고 명인은 전국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및 지정고수로 활동하고 경남사천수궁가 경창대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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