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청자축제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지만 그중에서도 고향의 변화된 모습과 청자축제를 축하하고 함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출향인사들이 대거 찾아온다.
올해에도 전국에서 많은 향우들이 고향을 찾아 고향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정담을 나누며 고향의 정을 느끼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28일 제46회 청자축제 개막식이 시작되기 전 고려청자박물관 건물 뒤편 공터에 만찬장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재경 향우들을 비롯한 전국에서 약 1천여명의 향우들이 만찬장에 모여 각 읍면사무소 직원들과 지역주민 등이 모여 고향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김영록 도지사와 황주홍 의원, 이승옥 군수, 김용호‧차영수 도의원, 위성식 군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추진위원회는 먼길을 달려온 재경강진군향우회 민병조 회장에게 청자식기를 선물로 전달했고 이승옥 군수에게 향우회에서 당선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또 이 군수도 강진출신으로 이번 지방선거 당선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오랜만에 고향방문을 환영했다.
제46회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을 위해 건배제의를 했다. 건배제의가 끝난후 본격적인 만찬이 시작됐다. 출신 지역별로 자리에 모여앉은 향우들은 향우회원들과 읍면사무소 공직자,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먹고 그동안 못나눈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음식은 강진군새마을회 강성재 회장과 새마을회원들이 함께 정성껏 마련했다. 메뉴는 강진의 특산물인 바지락회무침과 비빔밥, 돼지고기, 떡 등이 제공돼 향우들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날 음식이 청자축제에 걸맞게 청자식기에 담겨 향우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민병조 회장은 “우리같은 향우들은 작은 고향 소식도 삶의 큰 힘이 된다”며 “날로 발전하는 고향의 모습을 보면서 매우 기쁘고 고향의 발전적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