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법인 북경 현대기아차 총경리 임명

40대 초반 이사 쾌속승진, 48세에 전무
부사장 안착, 셀러리맨‘별중의 별’등극


도암 출신 윤몽현(56. 사진)씨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 중국법인인 북경 현대기아차 총경리에 임명됐다.

윤부사장은 그동안 전무직급으로 현대자동차 HAOS(터키) 법인장으로 활동해 왔다. 윤부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부사장이 되기까지 큰 힘이 되어주신 고향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86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윤 부사장은 40대 초반 이사반열에 올랐으며 40대 후반인 2009년 전무로 고속 승진했다. 그동안 전사 전략, 사업기획 분야를 거쳐 해외법인에서 경험을 쌓았다.

정몽구 회장의 신임이 두터워 본사 기획실장을 지냈다. 문장력이 뛰어나 회장의 인사말등을 작성하고 본사에서 대외적으로 나가는 모든 문서는 윤 부사장의 손을 거쳐야 할 정도로 회사내 입지가 탄탄했다.    

윤부사장이 취임한 중국 총경리는 현대자동차가 중국내 운영하는 현지생산공장과 연간 100만대에 이르는 중국내 현대자동차 판매를 총괄하는 자리다.

윤 부사장은 도암초등학교(52회)를 졸업하고, 도암중학교를 다니다가 2학년때 광주로 전학갔다. 조대부고를 졸업했으며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곧바로 현대자동차에 들어갔다.

1963년 도암면 장촌마을에서 한약방을 하는 부친 윤재춘 선생과 모친 김기심님 사이에 6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현재 도암에 둘째 형님 광복씨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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