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과 개성의 청자 역사를 복원하려는 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강진군은 지난 2009년 7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함께 고려시대 청자를 운반하던 선박을 복원해 뱃길을 재현했다.  800여년만에 복원된 청자 운반선이었다. 배의 이름은 온누비호였다.

그해 8월 3일 강진 대구에서 생산된 청자와 20여명의 선원을 태우고 그 옛날 고려 사람들이 가던 뱃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행사를 했다. 칠량 봉황마을에서 출발해 완도, 해남 땅끝, 군산과 태안을 거쳐 강화 월선포까지 옛 청자 운송뱃길을 항해했다.
 
그 위쪽에 있는 개경까지는 군사분계선 때문에 가지 못했다. 당시 청자운반선이 북한의 개성지역까지 가지 못한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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