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개막앞두고 빈 술병, 페트병 등 버려져

강진청자축제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장 가는 길목에 위치한 칠량 매자리공원이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오가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찾아간 매자리공원. 공원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 2개와 풀밭에는 꽃들이 심어져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정자주변에는 검정색 비닐봉지가 버려져있고 그 안에는 각종 술병이 들어있었다. 또 꽃밭 사이 사이에는 비닐봉지, 페트병, 음료수병 등 다양한 쓰레기들이 버려진채 나뒹굴고 있었다.

매자리공원은 청자축제장과 가까운 곳으로 강진읍에서 축제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옆에는 식당이 있고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넓어 관광객들이나 단체 관광버스 등이 수시로 이 곳에 멈춰서서 휴식을 취하거나 점심식사를 하는 등 쉼터로 활용하는 곳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곳에 서 있으면 강진만과 멀리 도암면까지 보이기 때문에 경치가 좋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공원 중 하나이다.

하지만 지역에서 가장 큰 축제인 청자축제 개막을 8일 앞둔 가운데 공원 곳곳이 무분별하게 쓰레기 투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축제를 앞두고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그동안 힘들게 준비해온 지역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 곳을 찾은 지역주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도 가져온 쓰레기를 되가져가자는 내용을 적극 알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