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수 감소로 경영악화, 병원과 창고 매각절차 들어가

개업했던 강진마디로병원이 6년만에 문을 닫게 돼 지역주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최근 병원 앞에는 ‘매매 또는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다. 또 창고로 활용했던 병원앞 건물도 매물로 나왔고 병원 내부 물품도 정리된 상황이다.

마디로 병원은 개업 초창기에는 허리, 무릎, 어깨, 골절 등 전문 병원으로서 이름을 알리며 강진뿐만 아니라 장흥, 완도, 해남 등 주민들도 자주 찾아 개업 1년 5개월여만에 수술 800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조경진 병원장이 완도대성병원 정형외과 과장. 장흥우리병원 정형외과. 목포씨티병원 정형외과. 광주 열린병원 정형외과 원장을 역임하면서 인연을 맺은 환자들도 병원을 찾아오기도 했다. 또 병원장도 지역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기도 했다.

하지만 정형외과 외에 소아과 등 여러 가지 과를 동시에 개설하고 외부 의사들도 영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했지만 인구감소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환자수가 줄어들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병원은 지난 4일 보건소에 폐업신고를 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