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은/성전중학교 2학년

중국 여행 첫 날 3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상해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갔다. 우리나라의 역사 현장을 직접 보는 거라서 더 인상 깊었고 좋았다. 예전에 함평에 이곳을 재현 해둔 곳을 보았는데 실제로 보니 더 실감이 났다. 그리고 이에 관련된 영상을 보았는데 감동적이었다.

그 다음에 걸어서 신천지에 갔다.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았고 사람도 엄청 많았다. 둘째날 범궁과 영산대불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곳은 엄청 넓기 때문에 관광버스 같은 것을 타고 제일 먼저 범궁으로 갔다.

내부에 들어가 보니까 정말 화려했다. 천장이나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마치 바티칸 박물관 같았다. 범궁 구경을 마치고 아기 부처가 목욕하는 것을 보러 갔다. 아기부처가 어떤 꽃잎 안에 있는데 목욕이 시작되면 그 꽃잎이 열리고 분수가 나와 부처를 씻긴다. 길이가 88M나 되는 커다란 불상을 보러 갔다. 이 불상에 절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정말 신기했다.

다음 날은 처음으로 세계 4대 누각 중 하나인 중국의 성황각에 갔다. 1층엔 저런 인형들이 있었는데 정말 사람 같았다. 그리고 맨 꼭대기인 4층에 올라가 항저우의 전경을 사방으로 보았다. 한쪽은 산이 우거져 있고, 반대쪽은 높은 건물들이 쭉 있던 것이 참 놀라웠다.

오후에는 세계 3대 쇼중에 하나인 송성가무쇼를 관람했다. 중국어를 못 알아듣기 때문에 무슨 내용인지는 몰랐지만 화려했고 신비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과 춤선, 표정 등이 정말 아름다웠다.

다음 날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던진 홍커우 공원에 갔다. 윤 의사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고, 기념관도 있었다. 기념관 1층에는 윤 의사의 업적과 당시 사진이 있는 티비, 동상 등이 있고 2층에는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그리고 내려와서 성시 역사 박물관에 갔다. 그곳은 상하이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인데, 밀랍인형으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한다. 1층엔 옛날 자동차들이 있었는데 엄청 신기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밀랍인형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고, 옛날 상해 건축물들이 작은 모형으로 전시돼 있었다.

수학여행을 중국으로 갔다는 게 너무 좋았다. 작천중, 병영중이랑 같이 가서 친해질 수 있었고, 친구들이 많아져 더 재밌었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해외로 여행을 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건데 이번 기회로 좋은 추억들을 쌓게 돼서 강진군에게 감사드리고 성전중학교도 감사하다. 처음으로 가본 중국인데 선생님들과 친구들이랑 가게 되어서 좋았다. 

특히 관광뿐만 아니라 상해 임시정부, 홍커우 공원에 가서 우리나라 역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었다. 이번 중국 탐방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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