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존중하며 활기찬 군의회 만들겠다”

어두운 곳 위주 CCTV 추가 설치
군민안전망 확보 최우선 과제 노력
군수관사 철거 주차공간 확보
음악이 흐르는 중앙로 거리 추진할 것


8대 군의회 전반기 위성식 의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위 의장은 의원 정당을 초월해 서로 존중하고 토론을 통해 강진군 발전을 위해 뛰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제8대 강진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위성식 의원(64)이 선출됐다. 위 의장은 지난 2014년 당선된 이후 올해 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가선거구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제239회 임시회에서는 의장으로 선출됐다. 위성식 의장을 지난 9일 의장실에서 만났다. /편집자 주

-의장 선출 축하드린다. 소감은?
▶먼저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들과 의장으로 지지해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열린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의장실의 문턱을 낮춰 항상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주당 의원이 6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의회 운영 계획은?
▶선거가 끝나면 당을 떠나서 8명의 의원들 모두 군민을 대변하고 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당을 초월해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당이 다르더라도 좋은 의견이 있다면 상호 토론을 통해 좋은 방법을 도출해내고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협력해 강진군 발전에 이바지하는 8대 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집행부와도 견제할 부분은 견제하고 협력할 부분은 협력해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8대 군의회는 경험을 갖춘 의원와 초선의원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3선 의원이 1명, 2선 의원이 4명, 초선 의원이 3명으로 구성됐다. 군민 여러분들의 평가처럼 경험을 갖춘 의원들과 젊음과 열정을 갖고 있는 초선 의원들이 적절하게 조화가 됐다고 생각한다. 초선 의원들에게 부족한 의정활동에 노하우를 전하고 의원 상호간 화합하고 서로 존중하며 활동한다면 초선 의원들도 선배 의원들을 잘 따라올 것으로 본다. 8대 군의회는 활기찬 의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8대 군의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전반기 운영계획은?
▶최근 들어서 지역 내에서 사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다소 침체된 것 같아 아쉽다. 먼저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내 어두운 곳들을 찾아 CCTV를 추가로 설치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시켜 범죄를 예방해나갈 생각이다. 이를 통해 다시 관광객들이 강진을 찾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겠다.

또한 세계모란공원과 영랑생가 주변은 항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지만 군청과 인접해 있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이승옥 군수와 논의를 해서 군수 관사를 철거해 그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생각이다. 추가로 영랑생가 부근 샘 주변 공터도 강진과 관련된 책자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간단한 간식거리와 강진의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또한 지역의 핵심상권인 중앙로 거리에 LED등과 스피커를 설치해 항상 음악이 흐르는 감성거리로 만들어 밝은 분위기의 강진읍을 만들겠다. 이뿐만 아니라 사의재 주변 도로의 조기착공과 느티나무 소주방~하늘채까지 구도로에 인도를 설치하고 대각 주차장도 개설할 생각이다.

여기에 최근 강진읍 동성리에 요양병원 문제로 갈등이 나타나고 있는데 문제해결을 위해 양무정을 종합운동장 부근으로 확장 이전하고 현재 양무정 부지에 요양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한다면 갈등요소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된다면 국궁장이 확장됨으로써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함께 동성리 주민들과 요양병원과의 갈등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방법에 대해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이처럼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집행부와 논의해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로 당선시켜주신 8대 군의회가 이제 막 출발선에 섰다. 앞으로 8대 군의회의 활동모습을 지켜봐 주길 바라고 강진발전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어 노력하겠다. 민선 7기에 발맞춰 8대 군의회도 초선의원들과 기존의 경험이 많은 의원들이 힘을 합쳐 활기찬 군의회를 만들겠다.   /대담=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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