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서별 업무보고 완료, 축제전까지 현황 파악

8월 중순 조직개편으로 기업유치 등 본격 나설 듯

이승옥 군수가 취임 이후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요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부서별 민선 7기 주요 업무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입니다’ 군정 슬로건을 민선 7기 군정의 철학과 방향을 전 부서와 공유하는 한편 19개 실과소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깊이 있는 군정 이해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주요 업무보고 회의에서 논의된 문제 사항 등에 대해 군은 조속히 실천계획을 수립해 개선하고 민선 7기의 공약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되도록 부서별로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이 군수는 공직자들에게 군민이 주인이 되는 참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주길 주문했으며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공직자와 군민이 합심하여 투자유치에 나서주길 당부했다.
 
이번 7월 11일자로 총 38명 중 규모 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다음달에 청자축제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민선 7기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될 것으로 보여 새판짜기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군수가 군정업무 현황 파악에 나선 가운데 업무보고 이후 현 사업들을 분석해 본격적인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각 실과별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강진청자축제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분간 군 행정력은 청자축제 성공 개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청자축제가 끝나는 8월 중순 이후 군 조직개편과 함께 본격적인 공약사업 추진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우선적으로 강진산단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6차산업화 등 주요 공약들이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선 7기 들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확보에도 잇따라 성공하면서 군정 운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먼저 병영면의 한골목길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낭보가 전해졌다. 국비 2억원을 토대로 병영 한골목길이 예전 모습으로 복원되고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 등을 연결하는 이동 수단도 운영된다. 특히 이 사업은 병영면과 군이 함께 추진하여 준비한 사업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에서 주관한 농업인 ‘6차산업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총 8억 3천만원을 지원받아 가공 유통에 필요한 장비들을 완비할 수 있게 돼 6차산업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 군수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군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주민은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시작한 민선 7기지만 새롭게 취임한 군수와 군의회가 함께 활기찬 강진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국비확보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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