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량천과 바닷물이 만나는 깨끗한 지역”

필자는 대구면 청자도요지를 가다가 옛날 금강휴게소 옆 칠량천이 흘러 바닷물과 만나는 곳을 우연히 들르게 됐다. 칠량 장계리 기수갈고둥 서식지라는 안내간판이 서있고 주위가 산뜻하게 단장되어 있었다.

이제까지 강진에 살면서 이런 곳이 있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새롭게 알게 된 것이다. 장계리에서 봉황마을로 가는 얼마 전 새롭게 다리가 놓인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수갈고둥은 바닷물과 하천물이 만나는 곳에 산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우렁이 를 닮아 보였는데 생태계훼손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멸종되어가는 생물이라고 한다. 환경청에서 전국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있다는 말도 새로웠다.

강진의 이곳 칠량 장계리에 기수갈고둥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야 알게 됐고 그만큼 강진의 환경이 깨끗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잇었다.

한번 실물을 보고 싶었으나 장마로 하천물이 불어나 자세히 관찰할 수 없어 아쉬웠다. 이 곳은 다리가 놓여있어 여름에는 하천물이 흐르고 인근 주민들의 피서쉼터로 이용하기도 하겠구나하고 다리 밑을 보니 그 흔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