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전 병영 하고저수집젼 버려져, 장맛비에 주변 유입

병영면 하고저수지 옆에 가축퇴비로 추정되는 물질이 버려진채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주변 환경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2일 찾아간 병영면 하고저수지. 저수지 옆 농로를 타고 조금 더 들어가자 저수지 바로 옆에 무엇인가 파란색 포장용 천막으로 덮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것이 바로 수일 전부터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는 가축퇴비였다.

우연히 장맛비가 내리기전 저수지옆에 버려진 퇴비를 발견한 주민은 많은 비가 내리기 전에 오염이 우려되니 빨리 치워달라고 저수지 관리 기관인 농어촌공사측에 요청했지만 수일이 지나도록 여전히 정리되지 않고 있다.

최근 지역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퇴비의 일부가 저수지와 주변의 논으로 유입되고 토양으로 스며들고 있어 주민들이 직접 파란색 포장용 천막을 가져다가 임시로 덮어놓은 상황이다.

병영면의 한 주민은 “비가 오기 전부터 오염되기 때문에 빨리 치워달라고 수차례 요청해도 묵묵부답이다”며 “이미 주변 논과 하고저수지로 오염물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빨리 정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2일 오전 8시께 작천면 퇴동마을 인근 군도6호선에서 태풍피해 예상지역 순찰중이던 작천파출소 직원들이 도로위에 떨어진 낙석을 발견했다.

발견직후 파출소에서는 작천면에 비상연락을 했고 면사무소에서는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이동복씨에게 연락해 1시간이 채 못돼 낙석이 정리돼 대조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