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유실, 가로수 전복, 농경지와 주택 침수 잇따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27일부터 2일까지 6일동안 강진군에 내린 비는 총 271.5㎜를 기록했다. 그중에서 28일 새벽 2시부터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만 평균 135㎜를 기록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관련기사 3면>

지역별 강수량은 도암면이 174㎜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칠량면이 169㎜, 강진읍 152㎜, 군동 150㎜를 기록해 많은 비가 내린 곳으로 집계됐다. 대구면 117.5㎜, 신전 130㎜, 성전 130.5㎜, 작천 132.5㎜, 병영 117㎜, 옴천 121㎜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장맛비가 단시간내에 많은 비가 갑자기 내리는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내에서는 군도 3곳과 농어촌도로 1곳, 농로 1곳이 파손됐고 국도변의 가로수도 전복됐다.

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강진읍과 군동, 도암 등 지역내 6개 지역에서 농경지 360㏊ 정도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군동면에서는 주택 3곳도 침수됐다. 그 외에 창고와 도축장 등도 침수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특히 군동면 딸기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대거 침수됐고 도암면 간척지 등도 많은 비로 침수피해를 입었고 강진읍 남포, 덕동, 춘곡, 기룡, 초동, 목리 등 지역도 대거 침수됐다. 이들 침수피해가 발생한 논에서는 수확량 감소와 병충해 발생 등이 우려되고 있어 후속 대책마련도 필요한 상황이다.
피해가 속출하자 군에서는 배수펌프장을 가동하는 등 복구작업에 나서 현재는 대부분 지역에서 피해복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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