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대 이승옥 군수 취임

제 44대 군수이자 민선 7기 군수인 이승옥 군수가 지난 2일 공식 취임했다.

취임 일정은 일자리 창출과 이에 따른 인구 유입이었다. 궁극적으로 군민의 소득을 향상시키겠다는 큰 목표였다.

이 군수는 당초 강진아트홀에서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대비를 위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의 정례조회로 대체했다.

이 군수는 정례조회에 앞서 충혼탑에 올라 참배를 했고 이어 다산초당을 찾아 정약용 선생 영정에 술잔을 올린 후 큰 절을 올렸다. 이후 정례조회에서 취임선서 및 취임인사를 했다.

간단한 행사후에는 강진읍 복지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배식 봉사를 실시했다. 또 장흥지원, 장흥지청, 경찰서, 교육청 등 유관 기관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며 바쁜 첫날일정을 보냈다. 

이 군수는 취임사에서 “일자리 창출을 군정의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여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군민 소득을 높이겠다”며 “동순천 서강진으로 불리며 명성과 번영을 누리던 우리 강진이 이대로 소멸하도록 놔둘 수는 없으며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여 인구를 유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를 위해 “강진 산업단지를 임기 내에 분양 완료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고용 인구를 적극적으로 유입하겠다”며 “기업을 유치한 공무원은 물론 민간인에 대한 보상을 제도화하여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거듭 밝혔다.

이 군순는 또 “취임에 앞서 다산초당을 들러 목민관으로서 기본 자세인 청렴과 애민, 군민과 함께하는 여민동락 등을 되새겼다”며 “관리형이 아닌 CEO로서 군수, 전시 선심성 행정을 과감히 탈피하는 지방행정서비스 최종 책임자, 지역발전 최종 책임자로서 군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800여 공직자, 4만 군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민선7기 첫 날인 지난 1일 태풍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군청 소회의실에 강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세우고 안전건설과장 외 11명의 부서장과 함께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피해 발생 전 사전 예방의 중요성과 재난상황 발생시 공무원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며 건설현장 사전 점검, 읍·면의 배수관리 점검등 강진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적극적 의견을 개진하며 재난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예정됐던 군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군수는 강진군노인전문요양원과 강진양로원 등 노인 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와 종사자를 격려하며 임기 첫날 일정을 보냈다.

이로서 민선 7기가 공식적으로 출범함에 따라 군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인구감소로 인해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지역에 일자리 창출, 산단 활성화 등 공약사업을 통해 활기넘치는 강진으로 만들어주길 군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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