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주 당선자, 가족들 선거운동 도움 역할 커

▲ 선서운동 당시 김창주 후보 부부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강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속에 홀로 외롭게 싸웠던 무소속 후보 김창주씨가 당당히 3위로 당선의 영광을 안아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결심하고 준비를 해왔다. 4년간의 준비와 노력 끝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셈이다. 이같은 영광뒤에는 김 당선자의 가족들의 노력이 있었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김 당선자가 타 후보와 다른점이 있다면 선거송이었다. 대부분의 후보들은 기존 대중가요에 가사를 바꿔서 가수가 녹음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김 당선자의 선거송은 김 당선자의 동생으로 가수로 활동중인 동주씨가 도움을 줬다. 동주씨가 직접 선거 사무자을 맡아 최측근에서 선거를 도왔고 자신의 자작곡에 가사를 붙여 녹음도 직접했다.

동주씨의 선거송은 선거유세차량을 통해 매일 강진읍을 비롯한 마을 곳곳을 누비며 확산됐다. 김 당선자의 기호인 6번을 강조하는 노래는 타 후보와의 차별성 때문에 관심을 끌었고 6번을 각인시키는 데 큭 역할을 했다.

김 당선자는 풍물패장터 대표로 활동했던 자신의 형님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세상을 올바르게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이때 언어와 역사분야 공부를 계속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김 당선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과감히 포기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꾸는 일인 정치에 뛰어들겠다고 결심을 하게 됐다.

이때부터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식당일을 정리하고 현장에서 뛰면서 자신의 실력을 키워나갔다. 희망사회연구소도 설립했고 세월호관련 행사와 박근혜 탄핵집회에 이르기까지 지역내 이슈가 되는 행사에는 대부분 김 당선자가 사람들을 이끌었다.

특히 촛불집회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김 당선자가 주도하며 목이 터져라 박근혜 탄핵을 외치기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에도 김 당선자는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선거운동을 도왔다. 선거의 메인 슬로건도 ‘가족의 힘을 믿습니다’로 정하고 가족들과 함께 열심히 유권자들을 만났다.

김 당선자의 배우자인 윤은영씨는 현재 강진군체조협회장이면서 생활체육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 선거사무장 역할을 맡아준 동생 동주씨는 찾아가는 여성농민한글학교 음악교사로 10여 년간 활동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은 늦봄문익환학교 학생회장을 맡아 활동해온 경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보통 가족들에 비해 가족들의 사회활동이 많았던 것이다. 바로 이점이 선거운동에서 큰 힘이 됐다.

김창주 당선자는 “강진을 올바른 사회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첫걸음으로 군의장 선출에 있어서 선거가 아닌 추대형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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