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지역 이미지 어떻하나"

최근 강진이 여고생 실종사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검색순위 10위권내에 강진 여고생, 강진, 강진여고생 실종 등이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잊혀졌던 그동안 강진의 강력사건들이 또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지역이미지에 훼손을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19일 네이버에 검색순위에 강진 사건이 오르면서 전국의 향우들은 고향마을 주민들에게 안부전화가 이어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물으며 고향이 좋지 않은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들이었다. 강진을 네이버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이번 사건과 관련된 키워드들만 나와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에 마량시장에서 노점상 살인사건이 발생해 연초부터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지난해 8월에는 가우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또 한번 주민들은 안타깝게 만들었지만 여러 가지 이슈들에 의해 잊혀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여고생 실종사건을 계기로 오래전 사건인 강진 갈갈이 사건까지 사람들의 입방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주민들과 출향인들은 가우도를 중심으로 강진의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내년에는 올해의 관광도시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이미지 훼손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뉴스가 확산된 이후 댓글에는 지역을 비하하는 내용들이 게재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하루 빨리 사건이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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