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위한 희생과 헌신 기려… 추모나무 소원달기 열려

 지난 6일 강진군 보은산 충혼탑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63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충혼탑에 전몰군경 유족 및 미망인, 참전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 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며 진심어린 추모를 드렸다.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춰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식을 시작했다. 헌화와 분향에 이어 모범 보훈대상자 표창,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제창이 진행됐다.

2018년 호국보훈의 달 모범 보훈대상자 도지사 표창은 고엽제전우회 정경식씨가 선정됐다. 군수 표창은 전몰군경유족회 김영자, 전몰군경미망인회 김임례, 상이군경회 윤주흠, 무공수훈자회 오정빈, 재향군인회 김관종, 고엽제전우회 박정진, 6․25참전유공자회 이성채, 월남전참전자회 최상오, 참전경찰유공자회 이귀수, 무공수훈자유족회 양일례 등 10명이 수상했다.

강진원 군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빈다. 우리 후손들은 숭고한 뜻을 받들며, 이 뜻이 훼손되지 않고 후세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며 감사와 다짐의 말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나라사랑 큰나무에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적어 파랑새에게 전달해 달라는 추모나무 소원달기 체험행사도 열렸다. 한편, ‘나라사랑 큰나무’는 태극무늬에는 애국심, 파랑새와 새싹에는 자유와 희망을 담은 대한민국의 버팀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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