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정책 마련, 확실히 강진발전 이뤄내겠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민주당 이승옥, 평화당 곽영체, 무소속 장경록 군수 후보들이 페어플레이와 정책선거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기조연설(후보별 2분)
▶민주당 이승옥 :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을 성공적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다수 당선되어야 한다. 강진군의 입장에서는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더 많은 국도비를 가져와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 군동면사무소에서 근무를 시작해 강진군청과 전남도청 행정지원국장, 관광문화국장, 여수 부시장 등 35년간 지방행정을 수행해온 지방행정 전문가이다.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이다.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입니다’ 슬로건처럼 군민을 공경하고 섬기는 군정을 펼쳐나가겠다.

▶평화당 곽영체 : 강진발전 4번타자 민주평화당 곽영체 군수후보이다. 8년동안 보고 귀로 들었다. 군민의 한숨소리도 8년간 들었다. 도의원으로 1,600억을 확보해 숙원사업을 해결했고 강진의 교육을 걱정하며 400억을 들여 강진교육 발전시켰다. 8년동안 메모해온 노트에 담긴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자 군수출마를 선언했다. 딱 한 번 정의롭게 눈치보지 않고 원칙대로 운영하겠다. 강진의 잠재력을 깨우겠다. 자신을 죽이고 강진을 살리는 ‘사즉생’ 각오로 임하겠다. 강진원 군수가 펼쳐놓은 좋은 정책은 지속적 추진하겠다.

▶무소속 장경록 : 강진의 경쟁력 회복해야 한다. 살기좋고 머물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잘살고 귀농귀촌인들이 생활터전을 잡고 잘 살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광객들이 즐겁게 머물다가는 강진을 만들어야 한다. 농업, 어업, 축산업, 임업 등에서 경쟁력 높여져야 한다. 40년동안 군정의 경험이 많다. 지역개발과장, 건설과장, 기획정책실장, 주민복지과장, 강진읍장 등 수많은 행정경험을 토대로 강진발전의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40년동안 동고동락했던 군민과 함께 머슴인 장경록이 해내겠다.

■공통질문(답변은 후보당 1분)
사회 : 김철(강진신문 편집국장)
Q. 농촌지역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 심각하다. 인구감소 문제 해결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장경록 : 출산장려는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기존의 정책을 보완해서 추진해야 한다. 강진에서 태어난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상교육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3무정책 시행하면서 인구를 늘려가겠다. 귀농귀촌인을 양성‧육성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제가 군수가 되면 해내겠다.

▶곽영체 : 첫 번째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강진을 브랜드 가치가 높은 고장으로 만들어 인구유입을 시켜야 한다. 두 번째로 산단에 기업을 유치해 인구를 늘리고 행정관청에 전담부서를 만들어 대책을 수립해 점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세 번째로 공교육을 살려서 교육의 질을 살려서 인구를 늘려야 한다.

▶이승옥 :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 등 여러가지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 먼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 두 번째로 귀농귀촌 업무 강화해 도시민을 유치한다. 세 번째는 교육여건 개선이다.
일자리창출은 우리 지역의 주력산업인 농수산업의 생산에서 가공·유통까지 하는 6차산업화 해서 일자리를 늘려나가고 성전산단에 적극적 투자유치를 해나가야 한다.

이승옥, 곽영체, 장경록 군수 후보들이 나란히 자리에 앉아 토론회 질문을 청취하고 있다. 이날 후보들은 여러 분야 질문에 응답하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Q. 최근 자치단체별로 문화컨텐츠를 제작해 지역을 알리고 있다. 강진도 시도는 있었으나 비용이 많고 실패한 케이스가 많다. 고려청자를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해 알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곽영체 : 강진은 약 56개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청자촌은 국내 유일의 관요가 있고 여러 관광자원들이 충분하다. 관광자원에 문화적 이슈를 결집시켜 종합적인 관광컨텐츠를 개발해 시행해야 한다. 기존에 추진했던 일들을 업그레이드해서 추진해 실적을 발굴, 추진해 문화고장다운 브랜드 가치가 높은 고장으로 발돋움 시켜야 한다.

▶이승옥 : 청자를 살리기 위해 드라마나 영화제작은 좋은 방법이다. 잘 준비하면 대박을 터트릴 수 있으나 준비가 미흡하면 예산낭비가 된다. 고려청자를 소재로 하는 대중가요를 공모해서 하는 방법도 추가해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청자촌을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록하는 일도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장경록 : 문화육성, 컨텐츠는 강진의 고유한 유적을 고려해서 해결해야 한다. 강진 전역에 많은 유산과 유적지가 산재해있다. 관광산업과 접목해 강진만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면서 읽을 거리 볼거리로 문화컨텐츠화해서 추진해야 한다. 고려청자, 다산초당, 영랑생가, 병영성, 하멜촌 등 다양한 컨텐츠를 발굴할 수 있다.

지난 28일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강진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군민들이 후보들의 발언을 주의깊게 청취하고 있다.
Q. 강진읍 상가살리기, 성전산단 활성화 등의 목소리가 많다. 강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각하고 있는 정책이 있는가.

▶이승옥 : 강진상가를 대표하는 중앙로 상가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군민들이 지역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운동을 펼쳐야 한다. 구입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되어야 한다. 중앙로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없다. 주차장을 확보해서 여건을 마련하고 행정기관에서 지역내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진해야 한다.

▶곽영체 : 상권을 살리려면 지금 이대로는 어렵다. 경관조성을 새롭게 재디자인해야 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왔을 때 강진의 아름다운 거리를 구경할 수 있도록 재디자인하고 상품권을 제한적으로 발행해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읍내 전체적으로 관광거리화 사업을 추진해서 강진주거뿐만 아니라 관내 타 지역까지 아름다운 거리조성이 시급하다.

▶장경록 : 강진읍 상가를 중심으로 거점도시화되어야 한다. 재래시장과 터미널 중심으로 상가가 살아남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시장으로 관광객이 유입할 수 있는 도로를 만들어야 하고 주차장과 도시숲을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타지로 구매하러 가는 경우를 줄일 수 있고 공무원들부터 실천해야 한다.

Q. 강진의 발전전략들이 단기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10년후 강진을 위한 장기적인 정책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장경록 : 강진은 교통의 요충지이다. 강진읍을 중심으로 각 읍면별 실행계획을 구체적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서 실행해야 하고 군수가 바뀌면 정책이 사라지는 불합리한 관행을 척결해야 한다. 군민들의 공통적인 대안을 끝까지 완수해서 강진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

▶곽영체 : 강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SOC사업을 적극적 추진. 읍으로 진입하는 모든 도로를 최적화해야 한다. 크게는 강진에서 마량가는 도로, 강진에서 작천가는 까치내재 등 SOC 사업을 추진하고 강진군으로 유입되는 도로망을 원활하게 구축해 강진으로 사람들을 유입시켜야 한다.

▶이승옥 : 장기비전이 없다는 것은 민선시대의 한계점이다. 농수축산업을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장기적으로 보고 육성해야한다. 이를 위해 6차산업화 해서 농어민들의 소득증대를 꾀하고 스마트팜을 지역에 유치해야 한다. 또 관광해양도시로 육성, 기업하기 좋은 고장으로 산단과 농공단지에 기업유치해 장기적으로 강진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Q. 강진고등학교는 지역거점학교로서 상당히 좋은 시설 갖추고 있다. 좋은 시설을 이용 하려면 지역학생에 타지역 학생 유치도 필요하다. 학생유치 방법과 좋은 시설을 이용한 자치단체 지원책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곽영체 : 교육은 미래의 희망이다. 강진은 이미 학생수가 외부로 유출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교육의 질 때문이다. 강진고를 명문고로 만들어 외부유출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치단체에서 특성화된 여러 프로그램을 제안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 강진고외에 생명과학고, 병영상고 등도 지원해 강진을 명품교육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장경록 : 강진고, 생명과학고, 병영상고 등 고등학교,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갈수록 학생수가 줄고 있다. 학생유치를 위해서는 우선 학교의 명품가치를 대외적 홍보해야 하고 교육의 핵심인프라를 구축해주고 투자를 해주어야 한다. 인프라 구축을 통한 홍보효과도 필요하고 강진에도 전문대학을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승옥 : 우리나라는 교육을 광역단체로 하고 있고 기초자치단체에서는 한계가 있다. 군단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지원이 있다.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시설적인 부분외에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대해서 좋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장학제도를 확대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명문고를 만들어야 한다.

Q.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관광객들은 한번 오면 새로운 것들을 원한다. 지속적으로 개발이 되어야 한다. 현재 강진의 관광정책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생각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이승옥 : 지금 강진은 스쳐지나가는 관광이고 지역경제 효과가 별로 없다.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설 보완과 머물러가는 관광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특히 가우도만이 갖는 특성을 감안해 개발과 보전을 함께 해나가야 한다. 일본의 나고시마는 미술관을 지어 섬을 살리고 있고 외도도 있다. 가우도만의 특성에 맞는 관광지로 개발하고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들과 논의해 나가겠다.

▶곽영체 : 강진은 남도답사 1번지라는 브랜드 가치가 있다. 관광기반 시설을 확실히 확충해 머물러가는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 청자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 관광단위로 조성해 여러코스를 다니며 강진에 머무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모바일을 통해 전국 국민들에게 안내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장경록 : 관광에 농수산물을 더해 6차산업을 함께 아우르는 체험관광이 되어야 하고 머물러가는 관광이 되어야 한다. 가우도를 중심으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생태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유입된 관광객을 잡기 위해서는 해안도로 주변에 위락시설 갖추고 콘도를 유치해 200개 이상 되는 콘도 주변에 오토캠핑장 유치해 반드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

■패널질문(패널당 2명에게 질문, 답변은 후보당 1분30초)
▷송하훈(강진고을신문 대표) : 이승옥 후보에게 묻겠다. 다산선생의 제자 황산 선생이 노년까지 공부한 일속산방이라는 곳이 있다. 일속산방을 복원하면 관광상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무소속 장경록 후보에게 묻겠다. 강진출신으로 이름을 알린 화가, 문화예술인들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분들을 정리해 강진문화예술을 망라한 책을 발간할 계획은 없는가?

▶이승옥 : 황산은 다산 선생의 제일가는 제자로 다산 선생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일속산방도 개발하면 다산초당과 가우도를 거쳐 일속산방에 이르는 관광루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조속히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장경록 :문화컨텐츠 육성 산업 발전은 매우 필요하다. 강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중요한 역사의 기록도 영원히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다. 화가나 예술가들에 대한 행적과 모든 분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충분히 문화예술가와 강진의 전문가들을 통해 소통해가며 반드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이주연(강진우리신문 편집국장) : 곽영체 후보에게 묻겠다. 군수관사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은 시문학파기념관과 같은 곳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장경록 후보에게 묻겠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소신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곽영체 : 군수 관사 주변에는 모란공원,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생가, 현구생가 등이 있다.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강진미술관도 위치하고 있어 실제적 공간 자체가 관광객들이 머무르기엔 너무 좁다. 이에 군수 관사를 폐지하고 각 분야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등 별도로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장경록 : 나는 정치적 전문가가 아니고 수년간 정치했던 사람도 아니다. 상황이 급변하다보면 강진군 발전을 위해 중요한 용단을 내려야 했다. 민주당 입당해 경선 과정에서 불이익을 봤다고 판단했고 군민들이 격려해주셨다. 부득이하게 민주당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 군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의견을 감안해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겠다.

▷주희춘(강진일보 편집국장) : 이승옥 후보에게 묻겠다. 지금까지 지방선거가 그랬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갈등이 있고 대외적 좋지 못한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선거후에 지역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곽영체 후보에게 묻겠다. 강진만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고 탐진강 퇴적층은 쌓여가고 어패류는 갈수록 줄어들고 어민들의 소득도 줄고 있다. 앞으로 군수가 되면 강진만을 어떻게 활용해갈 것인가.

▶이승옥 : 정책선거를 하면 갈등도 적어진다. 정책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선거가 되고 있어 갈등이 많다. 화합하는 방법은 승자는 패자를 전부 포용해 함께 나가야 한다. 경선과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어려움이 있었다면 그때 있었던 일이고 승자는 패자를 포용하고 패자는 깨끗하게 승복하고 승자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지역민들의 화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곽영체 : 내가 가우도에 근무할 때 강진만은 어패류가 많이 나왔다. 댐건설이후 사실은 생태계가 변화돼 어려운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용역들이 실시되고 있지만 실제로 피부에 와닿는 용역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 재용역을 실시해 강진만의 생태환경을 분석해 복원해나가는 계획을 갖고 있다.

▷조창구(장강신문 편집국장) : 이승옥 후보에게 묻겠다. 행정경험은 많지만 아직 정치신인으로 정치적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도 중요하지만 군수의 입장은 정치적 결단력도 중요하다. 이에 대해 답변해달라.

장경록 후보에게 묻겠다. 최근 강진읍 도심은 도로망의 확충과 주차장 확보로 상당한 발전을 해오고 있다. 강진읍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인지 알려달라.

▶이승옥 :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정치를 배우는 사람은 없다. 배워가면서 일을 하면서 정치를 배워나가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조정해나가면서 정치적인 경험부족을 채워가겠다.

▶장경록 : 강진읍 도심재생사업은 군 전체에 핵심적인 꼭 필요한 사업이다. 군민들에 대한 복지, 생활환경 등 잘 살게 하는 근본이다. 터미널부터 시장까지 환경이 열악하고 동서남북에 주차공간 확보, 생태숲을 조성해 강진의 문화유적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주차장을 이용하고 재래시장과 오감통, 갈대숲을 통해 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부 시가지에 있는 막혀 있는 도시계획도로가 많다. 이 부분을 정리하고 노후 간판, 노후건축물을 시설 개량해 군에 관광객들이 오더라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기재(강민회장) : 그동안 강진군은 여러 문제로 인해 군민의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군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해주길 3명 후보에게 바란다.

곽영체 후보에게 묻겠다. 개인적인 소신이지만 군수 월급까지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은 청렴으로 봐야하는지 궁금해하는 주민들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곽영체 : 나는 무보수 군수를 선언했다. 군수 봉급의 여러 항목중 기본급 780만원을 인재육성 기금으로 과감하게 기탁하겠다. 이는 군수를 하면서 군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나의 신념이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딸이 교수이고 사위가 의사이다. 내가 군수가 돼 활동하는 동안 딸 부부가 한달에 20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본급 제외 받는 비용이 128만원이고 여기에 200만원이면 생활비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현장질문
▷박춘호(도암면) : 도암에 강진골프장이 생기면서 강진만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에 대해 대책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또 농촌의 여성들이 오고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어 읍내로 나오기 불편한데 교통불편에 대한 대책도 말해달라.

▶장경록 : 강진만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골프장이 생기면 농약살포와 축산폐수 등이 강진만 유입으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 부분을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세부조사해 골프장에서 한 방울의 농약이라도 배출될 수 없도록 원천 차단하겠다. 방법은 전문가와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대중교통, 농어촌버스정책 중요하다. 노인일자리 문제도 중요하지만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창출 할 수 있는 기회부여가 중요하다.

▶곽영체 : 강진만의 오염문제는 실제적으로 피부에 느낄 정도로 와닿는다. 전남도에서 폐류 폐사 현황을 자료를 보고받았다. 작년에 1억원어치 꼬막을 심었지만 최근 파보니 다 죽었다. 원인을 알아본 결과 물의 흐름이다. 탐진강의 유수 흐름이 느려 갯벌을 밀어내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순화를 못시키고 있다. 지금도 예산이 세워져 강진만에 대한 생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행정에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상하수도와 폐수처리 등 하수시설을 정확히 점검해 강진만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통은 돈문제가 아니라 배차시간에 대한 조정이 중요하다. 군에서 배차시간 조정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승옥 : 강진의 대형 골프장 오폐수 처리는 규정에 의해 업체에서 설치한다. 문제는 운영이다. 어떻게 기준에 맞게 운영해 나가는가가 중요하다.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업주측과 협의해 지도하겠다. 요즘에는 골프장이 옛날과 달라 농약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골프장도 육성하고 있다. 최대한 오폐수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여성들이 오고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다는 지적은 농어촌이다보니 나타나는 현실이다. 군내버스를 천원으로 일정하게 비용을 낮춰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

■후보자 상호토론(답변은 1분30초 이내로)
▷장경록 : 곽영체 후보님은 교사, 교육공무원, 도의회에서 교육분야에서 활동했다. 교육분야만 수많은 세월동안 활동하셨는데 군수직은 정치적인 판단도 필요하지만 종합적인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 전문성이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후보님의 생각은? 곽영체 후보님 공약중 군내버스 탑승객을 위한 도우미제도가 있다. 도우미는 공무원으로 채용한다는 것인지 버스회사에 임용하도록 한다는 것인지 총인원수와 경비는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이승옥 후보님도 행정공무원 출신이다. 35년 공직생활을 화려하게 하셨다. 화려하게 공직생활하면서 강진을 위해 그동안 어떤 일을 하셨나? 공약중 스마트팜 공약을 봤다. 중앙정부에서 장려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해 강진군과 현장여건이 맞는것인지 실질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말해달라.

▶곽영체 : 교사경력은 14년이다. 나머지 기간은 전부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했다. 본청에서 37개 기관을 관리했다. 행정은 다 똑같다. 조직 또는 인사, 군수로는 심오한 행정관리가 적용된 직이 아니라 생활행정이다. 민생을 얼마나 잘 알고 군민이 뭘 원하는가에 따라서 행정원리를 적용해 처리하면 된다.
두 번째로 군내버스 탑승도우미는 현장에서 강진, 병영, 마량장날에 우선적으로 버스에 탑승해 안전사고를 줄이는 도우미제를 시행하겠다. 인력관계는 계약직이나 자원봉사를 이용해 얼마든지 가능하고 재원은 많이 들지 않는다. 

▶이승옥 : 강진에서 9년간 근무했다. 제일 먼저 도서관이 목조주택으로 2층으로 있었는데 현재 자리로 올때도 도청 문화예술과에 근무할 때 사업을 줘서 도움을 줬고 그 외에 사인정 권역사업도 내가 시행했다. 이런 사업들을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렵다. 공무원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했고 강진발전을 위해 조언도 하고 협조도 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어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휴대폰으로 멀리 떨어진 농장에 시설들을 보호 관리할 수 있다. 우리 지역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따오기 위해 정부에서 2개소를 하고 있다. 농어민 법인 단체들이 있다. 운영도 행정이 아닌 농민들이 운영한다.

▷곽영체 : 이승옥 후보께 질문하겠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연하장을 대량으로 배포해 전남선관위에서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가 기존의 판례를 보고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9,204명 발송비만 900여만원이 들었다. 발송지가 강진이 아닌 타지에서도 발송된 것을 보면 이미 위법성을 인지하고 한 것이다. 중한 처벌이 확실시 돼 당선이 되더라도 무효가 돼 선거를 두 번 치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와 우편을 몇곳에 나눠서 발송했는지 타군에서도 여러 곳으로 나눠 발송한 이유에 대해 답변해달라.

장경록 후보에게 묻겠다. 민주당 당원으로서 경선에 참여해서 어떤 과정을 거쳤던지 컷오프 됐다.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오는 것은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승옥 : 설 인사장 발송건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중에 있어 해명을 하기 어려웠다. 마침 해명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연하장 보내는 것은 명절을 앞두고 통상적인 인사는 가능했다. 인사장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카드 내용을 두 번에 걸쳐 선관위에 검토를 받았다. 선관위에서 오케이해서 발송했다. 라벨작업을 해서 발송하는 것은 세부적인 작업들이다. 동생이 도와주겠다해서 동생과 도와주는 사람까지 2명이서 발송하게 됐다.

연하장 발송은 동생과 제3자가 함께 발송했고 이 과정에 강진군 1만8천여세대중에서 9천여장을 발송해 세대주의 50.1%에 발송했다. 발송이 많이 했다고 해서 고발했고 선관위 조사를 받았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이다. 경선이 끝나고 공천장을 받기까지 2주이상 기간이 있었다. 이 부분이 문제가 될 것이라면 당에서 다른 사람으로 후보를 바꾸지 나에게 공천장을 주겠는가. 변호사와 전문기관에 검토 끝냈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고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장경록 : 정당인으로 공천신청했다가 컷오프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사퇴까지 신청해 12일동안 운동을 안했다. 200만원 기탁금 포기하면서 사퇴했다. 주변 분들이 얼마든지 무소속으로 나가도 가능성이 있고 경선과정에서 불협화음 등을 청산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출마해달라는 요청에 출마했다. 민주당 발전과 문재인 정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오직 강진군민만을 위해 참봉사하고 섬김의 자세로 일하겠다.

▷이승옥 : 곽영체 후보에게 묻겠다. 무보수라고 했는데 기본금만 안받고 나머지는 받겠다는 말인 것 같은데 이를 무보수라고 할 수 있는가? 군수를 한번만 하겠다고 하고 있다. 군수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과연 임기 4년동안 강진의 미래를 위한 비전제시를 할 수 있겠는가. 공무원으로서 단돈 일원도 받지 않겠다는 말도 있는데 공무원은 당연히 1원도 안받아야 된다. 의무를 공약으로 넣는다는 것은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생각하고 업무추진비도 공개하겠다는 것도 강진군이 이미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미 하고 있는 사항을 가지고 공약을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당선만을 목적으로 하는 인기공약이다.

장경록 후보는 여러 도시계획에 대해 전문가적인 생각을 이야기했다. 군정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수 있는가에 대해 말해달라.

▶장경록 : 먼저 칭찬에 감사의 말씀드린다. 도시계획에 대한 마스터 플랜은 제 스스로 군민을 위해 고심해 마련한 것이다. 방문하면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겠다. 두 분이 정책적인 선거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실망했다. 이 자리에서 서로 비방적 험담이 있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제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

▶곽영체 : 4년을 한다는 것은 확실한 제 의지이다. 10년을 한다고 해서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 이승옥 후보는 벌써 2번할 생각하고 있다. 자치단체장이 4년을 하면 2년은 활동하고 남은 2년은 다음 선거 준비를 한다. 2년간은 전시행정, 선심성 행정을 한다. 한번을 하더라도 시작부터 끝까지 정의롭게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대통령도 단임제로 5년뿐이다. 지금부터 두 번을 한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4년동안 100년을 내다보는 기본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1원도 받지 않는 다는 것은 청렴이 기본 베이스에 깔려있다. 실제적으로 1원도 받지 않겠다는 것은 제 소신이다. 공무원들에게 피부로 와닿지 않기 때문에 먼저 실천하겠다는 의지이다. 업무추진비도 물론 공개는 하고 있지만 3개월에 한번씩 어떻게 쓰는가에 대해 지역신문에 공개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깨끗하게 쓰겠다는 것이다.

■보충질문
▷이주연(강진우리신문 편집국장) : 강진은 관광버스가 물밀 듯 밀려오고 있다. 그 중심에 푸소체험이 있다. 현재 푸소농가들은 군수가 바뀌면 정책도 바뀌지 않을까 걱정한다. 푸소체험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과연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답변해달라.

▶곽영체 : 강진의 푸소정책은 정말 좋은 정책이다. 푸소정책 강진에서 시행할 때 일본에 두 번갔다. 현장에 가서 우리의 푸소정책과 어떻게 다른가 살펴보고 왔다. 일본이 원조지만 우리가 더 잘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가 푸소정책은 정말 잘한 것이다. 2012년 102회 8,100명이 방문했다. 농촌관광을 통해 감성체험 프로그램이 강진에서 확대해서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 농가보다 150개, 200개 푸소체험 농가를 늘려서 농가자체에 시스템을 지원해 확대해서 강진이 푸소의 본고장으로 전국에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승옥 : 푸소를 당초 한 사람은 농림부보다 제가 도청 행복마을과장할때 먼저 시행했다. 한옥을 짓고 한옥에 민박을 하도록 하고 농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험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강진은 이것을 푸소라고 명명했다. 농어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은 제가 도청에서 원조로 시행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 직접 농가 다니며 봤기 때문에 어떻게 개선시켜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장경록 : 농어촌체험 프로그램은 발전 승화시켜야 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야말로 꼭 필요하다. 푸소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체험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한다. 푸소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들을 한꺼번에 아우르는 정책 발굴해 이와 관련해 농업과 서비스, 관광산업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프로젝트를 마련해 강진이 미래지향적으로 가야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한다. 푸소 하나만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시스템으로 가야 강진이 잘 살 수 있다.

▷오기재(강민회장) : 강진은 군민간 갈등과 엄청난 이념간의 갈려진 경우가 많다. 후보들은 경제적인 정책보다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지수를 높이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인가에 대해 답변해달라.

▶장경록 : 행복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속에 나타난다.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중요한 과제. 사회적 갈등은 정치적 이슈만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선거가 끝나면 다시 군민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따지고보면 평생동안 강진에서 사는 군민들이 어떻게 평가하는가가 중요하다. 제가 군수가 된다면 마음, 정성, 배려, 행복, 화합 이런 것 모두가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이승옥 : 행복은 주관적인 것이다. 그러나 지역사회 공동체를 복원해 군민들이 행복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기관만 해서 할 수 없고 민관 전체가 똑같이 노력해야만 행복지수를 높여갈 수 있다. 나는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곽영체 : 우리보다 몇십배 낮은 소득을 갖고 있음에도 행복지수는 우리보다 훨씬 높다. 경제력과 행복지수는 상관관계가 없다. 행복은 경제력과 정비례하지 않는다. 행복지수는 돈이 문제가 아니고 군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공경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 관이 주관해 관과 민이 함께 하면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서 지원을 한다던지 군민의 의지와 자세가 중요하다. 군민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로 살아야 행복지수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마무리발언
▶곽영체 : 지방선거에서 고소고발이 전라남도에서 강진이 1위고 순천이 2위이다. 동순천 서강진 명성이 무너졌다. 선거에 임하는 모든 후보자들이 이제부터라도 깨끗하고 고소고발을 자제하는 자세로 선거에 임해주길 바란다.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군민의 마음을 얻어서 제가 꿈꾸는 내가 죽고 강진을 살리는 행정을 해보고 싶다.

▶이승옥 : 군수라는 자리는 막중한 자리이다. 군수가 되는 날부터 즉각적으로 군민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중앙부처와 연계해 국도비를 따와야 한다. 어떤 사람이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람인지 주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5건 고발중 제가 한 것은 단 한건도 없다. 다른 사람과 선관위에서 인지해서 한 것이다. 깨끗하고 정책선거를 할 수 있도록 주민들께서 협조해주길 바란다.

▶장경록 : 군민여러분들의 선택이 강진 행복의 열쇠이다. 장경록이 한평생 강진을 위해 일해왔고 강진군에 구석구석 모든 곳을 잘 알고 있다. 강진을 잘 아는 후보가 강진을 이끌어야 한다. 강진과 함께해 온 인물이 강진군민의 행복을 책임져야 한다. 강진군민의 행복을 책임져야할 사람 장경록이 답이다. 장경록이 반드시 해내겠다. 이번 선거에서 강진의 자존심을 지킵시다. 강진을 최고의 고장으로 만들겠다.  /정리=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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