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개최… 축하공연, 제등행렬 열려

지난 17일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맞아 불자들이 연등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17일 강진군 연등축제 봉축행사가 열렸다. 오감통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이날 연등축제는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제1부에서는 컵등 만들기와 가수 하동진, 이혜리가 출연한 식전공연 행사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띄웠고 이어 2부 육법공양, 법요식으로 이어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법요식에서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삼귀의, 반야심경봉독, 관욕의식, 봉행사, 봉축사, 축사, 법어,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관내 사찰 주지스님들과 이현교 신도회장과 불자들이 관불의식에 동참했다.

일담 강진불교사암연합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온 누리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길 발원한다"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의 근본 자리가 불성의 자리요, 우리 삶의 터전이 불국정토임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현교 강진불교총신도회장은 “어두운 세상에 등불을 밝힌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자”며 “부처님 오신날에 앞선 연등축제에 함께 해준 신도와 지역민께 감사드리며 불법을 배우고 익혀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법요식이 끝난후 불자들은 강진읍 시내를 돌며 제등행진을 통해 부처님오신 날을 축하하며 지역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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