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 24명 최종 확정

민주당과 평화당 대결속 무소속 후보 가세
신문식 위원장과 황주홍 의원 선거 지원전도‘눈길’


지방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부문별 선거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먼저 강진군수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이승옥 예비후보와 민주평화당 곽영체 예비후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경록 예비후보까지 3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장 후보는 민주당소속으로 경선을 신청했지만 컷오프 탈락한데 반발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강진원 현 군수는 이승옥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강진읍, 성전, 도암, 신전면이 지역구인 도의원 1선거구에서는 민주당에서 차영수 예비후보가 윤희숙 예비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아 후보로 나서고 평화당에서는 김승식 예비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도의원 1선거구의 경우 기존 예상과 큰 변화가 없이 양당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차 후보는 젊은 패기와 전국에 펼쳐진 다양한 분야의 인맥, 스포츠분야에 강점을 두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김 후보는 강진신협 이사장으로 12년동안 재직하면서 380억원이던 자산을 1,720억원으로 성장시켰고 영랑기념사업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지역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반면 병영, 작천, 옴천, 군동, 칠량, 대구, 마량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도의원 제2선거구에서는 작은 변화가 있다. 먼저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용호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받아 군민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또 무소속이었다가 평화당에 입당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김강민 예비후보와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전노진 예비후보까지 총 3명의 후보가 본선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전 후보도 민주당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용호 후보는 재선 군의원으로 풍부한 의정활동과 봉사활동 경험을 토대로 준비된 도의원,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고 김강민 후보는 젊은 패기와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농업발전과 일자리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전노진 후보는 전남도청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아왔다는 점을 무기로 도비나 군비 확보에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당초 예년에 비해 조용한 분위기가 감지됐던 군의원의 경우도 가와 나선거구 모두 7명의 후보들이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군의원 가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소속 윤기현 예비후보가 가번을 기호로 부여받았고 위성식 예비후보가 나, 한상춘 예비후보는 다번을 받았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윤재공 예비후보가 가번, 윤재남 예비후보는 나번, 배홍준 예비후보는 다번을 받았다. 여기에 무소속 김창주 예비후보까지 가세해 총 7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7명의 후보중 다득표 순으로 4명이 당선되며 투표용지에는 한 명에게만 투표할 수 있다.

군의원 나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문춘단 예비후보가 가번, 서순선 예비후보가 나번, 김명희 예비후보가 다번을 받았고 평화당에서는 김재찬 예비후보가 가번, 곽창옥 예비후보가 나번, 정중섭 예비후보가 다번을 부여받았다. 여기에 최근 군동 평리에 거주하고 있는 무소속 최이인 예비후보가 등록해 총 7명이 경쟁하며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3명이 당선된다.

군의원들의 경우 가 선거구 후보들은 7명 모두 강진읍내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주민들과 접촉을 하고 있으며 나 선거구에서는 후보별로 자신의 출신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의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4명의 후보들이 등록해 접전을 펼쳤던 군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사상 최연소 후보인 김보미 후보가 민주당 1순위로 확정됐고 민주평화당에서는 김미순 후보가 확정됐다.

민주당 비례대표의 경우 당초에 김보미 후보를 비롯해 김순혜, 황정숙, 김복순, 김경엽 등 총 5명이 출마 뜻을 밝혔지만 황정숙 후보는 건강상 이유로 포기했고 나머지 4명은 면접과 투표를 통해 최종 1순위 후보가 가려졌다.

이로서 가장 마지막에 후보가 확정된 비례대표까지 총 24명의 후보자들이 모두 확정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후보자등록기간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선거전날인 6월 12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승리했고 이후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향후 정치판의 판도를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되면서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나눠져 지지율이 총선이후 계속해서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기때문에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평화당 입장에서도 중요한 상황이다.

현재 민주당에서도 신문식 위원장이 지역구 민주당소속 후보들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평화당에서도 지역구 황주홍 국회의원이 강진, 장흥, 보성, 고흥 지역의 모든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고 기자회견과 같은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때부터 이어진 민주당 열풍 대 황주홍 의원의 조직력 싸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군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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