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발생시 지역주민들의 최후 저항지”

제21회 전라병영성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병영성이 1997년 사적으로 지정되고 1998년 복원공사가 시작되어 20년이 지난 지금도 외부 성곽공사만 진행되었고 나머지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언제 복원공사가 완성될런지…

그러나 병영성의 역사적 의의와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뜻으로 해마다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면 행사에서 작년부터 군행사로 승격되어 진행하고 있다. 축제기간 중 갖가지 공연, 전시행사가 가슴 설레게 한다.

병영에 오면 멀리 수인산이 보인다. 수인산은 병영성이 있을 당시 전남북 각 지역과 연결되는 당시 유일한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있던 장소로, 정상에 가면 흔적 뿐만아니라 산성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왜구 침입, 또 국난시 이 고장 주민들의 대피장소로 최후의 저항지로서 역할을 다한 것을 알 수 있다. 하멜일행이 머물을 당시에는 이곳으로 나무를 하러 가던 곳이기도 하겠다. 축제기간 중 찾아 와 이 고장에서 어떤 무슨 일들이 일어났었나 생각 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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