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사~까치내재까지 아름다운 벚꽃터널 장관”

4월 7일부터 8일까지 군동 금곡사~작천 까치내재까지 이어지는 벚꽃터널을 활용해 축제를 개최했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앞두고 올해 처음으로 선을 보인 행사였다.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축제 개막 전날부터 개막 당일날까지 비와 눈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 겨울을 연상케 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다행스럽게 행사 두 번째 날에는 맑은 날씨를 보여 관광객들이 벚꽃을 구경했다.

축제를 앞두고 필자는 관외로 볼일을 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도로 갓길과 산에 그야말로 벚꽃이 활짝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축제를 앞두고 있어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날씨에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다른 일은 사람이 처리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날씨 문제만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에도 바람에 꽃잎이 날렸다. 꽃눈이 내린다. 금곡사에서 까치내재에 벚나무를 심은지 약 20여년 가까이 됐다. 처음 나무를 심었을 때 처갓집 인근 하동 쌍계사 십리 벚꽃길을 생각하며 나무가 언제 커서 꽃구경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20여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현재는 그 어느 곳보다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벚꽃으로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벚꽃 터널을 지날 때마다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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