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 해소 호평… 볼거리와 체험거리는 다소 부족

지난 7일 군동 금곡사 벚꽃길나들이 개막식을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강진군이 처음 선보인 ‘제1회 강진 군동 금곡사 벚꽃길 나들이’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군동 금곡사 일원에서 갑자기 불어닥친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벚꽃이 당초 예정보다 일찍 개화한데다가 개막식 당일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악조건속에서도 축제장에는 가족, 연인과 함께한 관광객들이 찾았다.

벚꽃길 느리게 걷기 체험, 나만의 화전부치기 체험, 군동 외갓집 체험 등 벚꽃 관련 체험행사와 페이스페인팅, 현장사진 인화, 녹차시음, 메주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강진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축제장 주변에 임시주차장 1천600여평을 신설했다. 또 관광객들이 대규모로 몰릴 것을 예상하고 하루에 400여명이상 이용 가능할 수 있도록 축제장까지 셔틀버스 비치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계획보다 벚꽃이 일찍 개화하면서 꽃이 이미 떨어져 볼거리가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와 관광객들이 즐겁게 즐길수 있을 만한 요소도 더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축제장 주변 도로에 차량통행을 막고 셔틀버스를 가동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었지만 차량 통제도 정확히 이뤄지지 않아 개막당일날에도 작천방면에서 차량들이 오갔고 축제장 주변 도로갓길에도 차량들이 주차되는 사례가 다소 눈에 띄었다. 셔틀버스도 30분간격으로 배차되면서 배차간격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