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강사 초청, 유기농 최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인기’

칠량에 위치한 귀농사관학교 교육장에서 유기농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매주 화요일 늦은 밤 강진귀농사관학교 교육장에는 45명의 귀농인들이 모여 ‘실용 유기농 전문가 과정’의 교육과 정보공유로 새하얀 밤을 지새우고 있다.

귀농인 실용 유기농 전문가 과정은 강진군의 적극적인 친환경농산물 생산 정책과 유기 농업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하는 귀농인들의 요청에 의해 개설됐다.

유기농업을 더 쉽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도록 개설한 교육과정이다. 본 교육 과정은 지난 2016년부터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비를 활용해 3년째 진행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야간시간을 이용해 운영하는 이번 과정은 지난해와 달리 생산비 절감을 위한 유기 농자재 자가 제조 실습 위주로 진행하며 지력 증진을 통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술, 유기 농자재를 이용한 작물 재배 기술 등 귀농인들이 보다 손쉽게 친환경 농산물 생산하고 차별화 판매를 통한 부가가치를 제고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에 참여해 부인 홍여신씨와 함께 유기농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귀농인 송용기씨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귀농사관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기농 전문가 과정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워 무농약 인증 작두콩, 미니 밤호박을 생산하게 됐는데 올해는 유기농 인증 획득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유기 농업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귀농인협의회 김옥환 회장은 “귀농인 유기농 전문가 과정을 통해 유기농업 기술을 습득하여 귀농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농산물을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수입을 창출하기를 바란다”며 “강진군의 지역 농산물 부가 가치 증진 및 농가 경제도 더욱 활성화 될 것 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2007년 전국 최초로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해 귀농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1천200가구 2천900여명이 성공적으로 귀농정착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시민 유치를 통한 인구 감소 해결을 위한 제2도약을 위해 귀농귀촌종합대책을 수립을 하는 등 명실상부한 귀농․귀촌1번지로서 정착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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