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농촌모습 보고 느낄 수 있는 곳”

필자는 강진여행 스케치를 하기위해 집을 나섰다. 어디로 가느냐는 아내의 질문에 나도 모른다는 대답과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하라는 이야기만 남긴채 무작정 차를 몰고 나섰다.

작천소재지를 경유해서 광주 가는 길로 갈동마을 뒷편 저수지를 지나 달리다보니 옴천면으로 향하는 길이 있었다. 필자가 강진에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라 차를 타고 진입했다.

길을 따라 가보니 좌척마을이 나왔다. 좌척마을은 예전에 상당히 큰 마을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최근에는 집들이 줄어 안타까웠다.

면소재지와 옴천초등학교 앞을 지나 화신마을로 재를 넘어가서 동막마을로 들어갔다. 역시 이것도 마을인가 싶을 정도 적은 가구 수였지만 농촌모습을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옴천면은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작은 주민이 거주하는 면이고 17개 마을에 2017년말 옴천면 인구수가 750명이다. 그림은 동막마을에서 나와 죽림마을 앞 도로변에서 그린 그림이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