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계도중심서 과태료 부과, 무인CCTV 설치구간 중심

지난해 말 제천시에서 화재참사 후 불법주정차에 대한 비난여론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은 불법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대적으로 특별단속을 강화한다.

강진군도 지난달 지역 내 교통관련 관계자 및 중앙로상가번영회 등 각 기관단체 대표 등이 제천시 참사현장과 선진교통질서 현장을 방문, 불법주정차 질서에 대한 단속 필요성에 대해 인식했다.

이어 지난 3월 2일 경찰서와 소방서, 상인단체들이 불법주정차 상습구간에 대해 직접 상가를 방문하면서 주차질서 협조와 함께 집중단속계획을 홍보했다.

지금까지 강진군과 경찰서에서는 상가와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과태료 부과와 같은 단속보다는 홍보중심으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 각종 스포츠행사와 함께 관광객들의 방문이 시작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집중단속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점심시간과 저녁 7시이후 야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단속을 유예해 주요시가지 상가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은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읍내 22개소에 1천500면의 공용주차공간이 조성하고 있으며 일방통행구간 조정 및 짝홀수 주차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다.
 
또 농협 강진군지부 옆 1,000㎡ 면적에 60여대 주차가 가능한 2층 규모의 공용주차장 조성하고 있다. 5월말 준공할 예정으로 이곳이 준공되면 강진읍내 주차공간이 늘어나 불법주정차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강진군이 최근 2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중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군으로 선정되었으나 주차문화 만큼은 이에 따르지 못해 안타깝다”며 “2018년 강진만 A로의 초대와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걸 맞는 군민의 주차질서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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