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기반 다져놓은 뒤 선거운동 나서겠다”

1월 한달만에 국비 510억 확보, 올해 최종목표 1,300억 달성 무난
농업소득 배가, A로의 초대 등‘쌍끌이정책’추진으로 지역민 소득 확대

강진원 군수가 설연휴를 앞두고 2018년 한해동안 군정의 주요사업들의 추진방향과 농어촌 군단위 단체장 역량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1위를 차지한 소감 등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강 군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분간 국비확보에 집중하고 어느 정도 기반을 다져놓은 뒤 선거운동애 나서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강진원 군수가 새해를 맞아 지역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다음 6·13지방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군은 올해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정하고 농업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강진관광 활성화 정책인 ‘2018 A로의 초대’를 통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강진군을 널리 알려 농수축산물 판매 창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 2012년 군예산 3천100억원에서 5년만인 2017년 4천250억원으로 무려 1천억원 이상 증가해 다른 시군들의 예산 증가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일보가 공동 발표한 2018년 지자체 평가로 전국 농어촌 82곳 단체장 역량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강진원 군수가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해 군민들의 자부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강 군수를 군수실에서 만나 올해 군정 방향과 주요 정책, 각오를 들어봤다.

최근 전국 82곳 농어촌 군단위 단체장 역량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당당히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년 동안 군민과 함께 일한 성과에 대해서 군수의 일 잘하는 능력, 성적에 대해 강진군민의 만족도가 전국 농어촌 82개 자치단체 가운데 1등을 했다. 정말 의미가 크다. 군수 개인의 시험성적과 실력이 1등이라는 것과 더불어 강진군민의 군정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농어촌 군에 비해 가장 높다는 뜻이다. 군민들과 향우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방선거가 있는 올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정치 일정 등을 궁금해 하는 군민들이 많다.

▶현직 단체장으로서 지역발전을 앞당길 소임이 있는 만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는 5월이면 내년 정부예산 방향과 규모가 윤곽이 드러나는 만큼 연초부터 부지런히 뛰고 있다. 벌써 중앙부처를 몇 차례 다녀왔고 실과소장들에게도 한 달에 반드시 두 차례 이상 관련부처를 꼭 방문해 성과를 내오도록 강조하고 있다. 때를 놓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지난 1월 한 달 만에 국비를 510억원이나 확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0억원보다 무력 190억원이나 많다. 이같은 추세면 올 해 목표액인 1천300억원을 훨씬 넘는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중단없는 노력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

국비 확보 기반을 다져놓은 뒤 선거운동에 나서겠다. 선거정국과 관련해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합당 문제로 당이 나눠지면서 많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이는 곧 어떤 형태로든지 정계개편이 이뤄지고, 이어 뜻을 같이하는 입지자들끼리 선거연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아직 느긋한 입장인 민주당내에서도 경선원칙들이 자연스럽게 도출될 것이다. 예상으로는 하향식 공천이나 특정 인물을 지목하는 전략공천보다 군민의 의견이 최대한 많이 반영되는 경선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군민들 다수가 지지하는 후보가 선거 본선에 나갈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 이번 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깨끗한 ‘클린선거’가 돼야 한다고 본다. 상대의 흠집을 내려는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자신의 비전과 정책, 공약, 강점을 군민들에게 호소해 표심을 얻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정한 경쟁 속에 예선과 본선이 치러져야 군민의식 향상은 물론 향후 단체장의 원활한 업무 추진에도 동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18개 사회봉사단체와 지역 언론사가 참여해 발족한 ‘범국민 깨끗한 선거운동본부’출범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일부에서 3선에 대한 견제심리가 있는데.

▶단체장이 선거를 통해 연속 재임한다는 것은 능력과 인품이 검증됐다는 의미인데도 연임을 제한하는 선거법상 조항은 지역민들이 그 인물을 선출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다른 나라를 비교해 봐도 우리나라처럼 연임을 제한하는 예는 없다. 후진적 제도라는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 지자체의 경우 5선 이상 단체장이 수두룩하다. 강진군과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하사미정 정장도 7선이다. 국내 경우, 정당 소속이든 무소속이든 일을 잘했다고 평가받은 단체장들의 3선 성공률은 거의 100%였다.

지역발전을 위해 일 잘하는 후보, 가장 적합한 후보를 유권자들은 선택한다는 것이다. 전쟁중인 장수는 말을 바꾸지 않고 이륙단계에 있는 비행기의 기장은 절대 바꾸지 않는다.

강진 발전은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 키우는 일과 같다. 기다림과 정성이 필요하다. 대형 프로젝트 및 사업을 준비하고 시행하는 데 3년,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데 3년, 열매를 맺어 소득으로 연결하는 데 또 다시 3년이 걸린다.

최근 3년새 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 유치,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 가우도 선정, 돈 버는 행정의 모범을 보여준 가우도 청자타워와 짚트랙, 순천만을 능가하는 남해안 최대 생태공원 강진만, 여수시가 세 번 떨어졌으나 강진군은 단 한 번의 도전으로 이뤄낸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2019 올해의 관광도시’선정, 10년 숙원사업 강진골프장 착공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했다.

여기에 군정사상 처음으로 예산 4천억원 시대, 농업예산 1천억원 시대, 정부 특별교부세 확보 군 단위 전남 1위 등 성과가 눈부셨다. 이러한 성과를 더욱 확대 재생산해 강진을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

올해 관광 정책은 어떻게 전개하는가.

▶‘2018 A로의 초대’의 슬로건은 ‘강진만이 기다립니다’이다. 그동안 강진만 생태공원을 비롯해 가우도 청자타워와 짚트랙, 다산초당을 비롯한 다산 유적지, 자전거길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완료했다. 강진만을 중심으로 지난해 ‘강진 방문의 해’보다 더욱 많은 관광객을 끌어안을 계획이다. 지난해 256만명의 관광객이 강진을 찾았다.

올해는 두 배인 500만명을 목표로 관광산업정책을 펼친다. 이의 성공을 위해 방문의 해 추진 당시 민관추진위원회보다 더 확대한 추진위를 구성중이다. 규모는 물론 역할 또한 막중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8 A로의 초대’성공을 위한 3F 핵심전략으로 감성이 넘치는 강진(Feeling), 여성친화적 관광도시(Female), 야간 관광상품을 포함한 이색 축제(Festival Of Night), 이 세 가지를 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성공에 밑거름이 되고 이를 마중물로 해 농특산물 판매 창출을 통한 지역민 소득확대를 더욱 모색하겠다.

농업 소득 배가를 위해서는 밭을 이용한 특화작물 재배가 중요하다. 강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밭이 적은데 어떻게 특화작물을 육성해 소득과 연계할 것인가.

▶우선 비닐하우스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토마토와 딸기, 장미, 수국 등 경쟁력 우위에 있는 품목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아열대 기후에 대비해 천해향, 레드향, 망고, 커피 같은 새로운 소득작물을 육성하고 여주와 아스파라거스, 황칠, 녹차 등의 기능성 작물을 확대 재배하는 데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겠다.

이러한 과정에서 농업인 스스로 지금껏 잘 해 오신 것처럼 군민역량 강화를 위한 관련 자치대학 참여나 선진지 현장 견학, 각종 컨설팅과 마케팅 교육 등을 통한 휴먼파워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군 역시 푸소체험이나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한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국비 공모사업을 따오고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러한 노력은 농업인 소득 연간 6천만원을 달성하는 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2018년 군민들과 향우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린다.

▶최근 강진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선도적인 곳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중앙정부를 방문할 때나 일선 시군 단체장 회의 때도 마찬가지다. 모든 결실은 군민과 향우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에서 나왔다. 올해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와 ‘2018 A로의 초대’라는 쌍끌이정책을 통해 군민들 모두가 만선의 기쁨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다가오는 설 명절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린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