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43%달성, 심보균 차관 등 고시인맥 활용 주효

강진군이 1월에만 국비 510억원을 확보해 올 해 공모사업 목표액인 1천300억원 달성을 넘어 1천500억원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2년간 1월에 확보했던 공모사업비를 분석해 보면 2016년 220억원, 2017년 320억 원이었다. 올 1월에는 전년에 비해 190억원이나 많은 5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1월말 현재 2018년 공모사업은 26건에 510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를 달성했다.

확보한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개발계획 3개 사업인 강진만 생태공원 기반시설과 다산 청렴수련원 주변 정비, 보은산 주변 관광지 정비에 모두 113억원, 성전 월남·송학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83억원, 강진천 재해예방 치수사업 157억원, 2019년 가을 착수 대구획 경지정리 만덕지구 65억원, 2019년 밭기반 정비사업 8억원 등으로 이 사업 대부분은 모두 100% 국비·도비 사업이다.

국·도비 확보는 군 재정 건전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국비와 도비 확보로 인해 군 자체예산을 아껴 그동안 일부 미진했던 군 현안사업들과 주민들의 숙원사업, 강진 미래전략사업들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국·도비 확보는 강진원 군수의 중앙정부내 행정고시 인적 네트워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군 안팎의 평가다. 중앙부처에 31회 고시 동기가 행정안전부 심보균 차관을 비롯해 차관급만 9명에 이르고 강진군 발전에 직접적인 예산 지원을 해주는 각 부처 실·국장에 상당수 동기들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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