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량놀토시장에 27만여명이 방문해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자료가 나왔다. 전년대비 매출, 방문객이 각각 8%,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지난해 4월1일 개장해 11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청자축제 기간을 포함해 모두 44회 운영됐다. 1회 평균 매출액은 5천200만원, 방문객은 6천명 가량이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간 마량놀토시장이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물회, 농어회, 갯장어 데침 요리 등 다양한 어종의 시식회를 열었고 중간에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보자는 여론을 반영해 된장물회 재료로 광어와 전복, 해삼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강진착한한우 10% 특별할인, 특정 시간에 김, 미역 등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깜짝 할인판매’ 청자 민·관요 작품 10여점을 반값부터 경매를 하는 ‘찾아가는 강진청자 경매’등 다양한 부대 판촉행사 또한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관광객들을 끄는데는 공연도 큰 몫을 했다. 가수 중심 공연에서 벗어나 마술과 밸리댄스, 인디밴드 공연, 관광객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마량에 있는 북산공원 트래킹, 어촌체험, 서중 개막이 체험 연계추진을 통해 가족들의 체험 공간을 많이 마련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올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맞는다는 방침이다. 관광객들에게 호응이 좋은 제철 수산물 활용 할인행사 및 이벤트와 더불어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행사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마량놀토시장이 내실있게 진행되면서 정기적으로 이곳을 찾는 대도시 매니아들이 많다고 한다. 그 사람들이 바로 강진의 홍보대사들이다. 마량놀토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가 되고 있는 만큼 더욱 내실있는 행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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