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의원 4명 포진, 도암출신 3명 도전장

민주당 2명, 국민의당 3명, 무소속 2명 총 7명 출마의사 밝혀
강진산단, 강진골프장 활성화 등 추진해야 할 주요사업 꼽아


지방선거때마다 가장 치열했던 선거는 군의원 부문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는 무주공산인 도의원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군의원은 예년에 비해 다소 조용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는 위성식(64) 군의원과 한상춘(58) 전 옴천면장 2명이고 국민의당 소속은 배홍준(57), 윤재남(64) 현 군의원과 윤재공(69) 전 군의장 등 3명이 출마 뜻을 밝혔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당에서 탈당한 강승주(63) 현 군의원과 김창주(45) 희망사회연구소장도 출마해 총 7명이다. 후보별 소개 순서는 집권당 순이며 후보자들은 가나다순.

민주당 위성식 군의원
민주당 위성식 군의원은 군동 평리에서 태어났으며 1973년부터 현재까지 강진읍 중앙로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다. 위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다문화가족들과 독거노인 등 지역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의 대변자를 자처하며 이들을 돕기 위한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위 의원의 강점은 현역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얼굴을 많이 알렸고 2014년부터 최근까지 의정활동 경험을 꼽을 수 있다. 7대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민주당 강진지역위가 가장 어려울 때인 대선 이전 복당해 대선때는 문재인 대통령 선거대책 공동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했다.

위 의원은 시급한 정책으로 복지분야 사업들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4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행정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주민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과 이들을 위한 정책과 사업들을 실시해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 7대 군의원으로서 지속적으로 해왔던 다문화가족 고향보내기, 장학금 기탁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 한상춘 전 옴천면장
민주당 한상춘 전 옴천면장은 도암 항촌마을 출신으로 정년을 2년가량 앞두고 명예퇴직하면서 군의원 선거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한 면장은  1985년 7급 공채 합격을 시작으로 퇴임하기 전까지 약 31년간 공직생활을 해왔다.

한 면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공직생활을 하면서 매일 군민들과 접촉하면서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해 공직자로서 일하면서 한계를 느꼈고 남은 인생을 지역발전을 위해 투신하겠다는 의지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면장의 강점은 역시 31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이다.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축산, 농업, 산림 등 농업의 주요 분야에서 일해왔던 경험이 있고 농업인들과 자주 접촉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7급 공채출신으로 공채 선후배들이 전남도와 중앙부처 곳곳에서 여전히 공직자로 근무하고 있어 이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 면장은 시급한 사업으로 군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이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논의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행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또 농업분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들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예산을 검토해 이를 농업분야에 투자하고 강진의 농산물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를 정책에 반영해 농업분야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배홍준 군의원
국민의당 배홍준 의원은 신전면 봉양마을 출신으로 7대 군의회 의원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배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4년간은 초선의원으로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었다고 한다면 앞으로 4년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들에게 더욱 봉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의 강점은 지난 4년간 현역의원으로서 지역 곳곳을 돌며 현안사업들을 살폈고 직접 주민들과 접촉을 통해 시급한 사업들과 민원들을 해결하고 전해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전초, 도암중, 강진농고를 졸업하며 강진을 떠나본적이 없는 지역토박이로서 선후배의 인맥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또 강진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신전선우협심회장 등 지역 봉사단체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배 의원은 시급한 정책으로 농산물가격안정보장제 활성화를 꼽았다. 7대 군의회에서 조례를 대표발의해 제정했으나 자금조성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8대 군의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기금조성을 통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산물가격안정보장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년간 100억원을 목표로 집행부에 강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국민의당 윤재공 전 군의회 의장
국민의당 윤재공 전 군의장은 도암 항촌마을 출신으로 4, 6대 군의원으로 활동했으며 6대 후반기에는 군의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윤 전 의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금까지 군의원에 여러번 출마해 패배의 아픔도 겪었지만 4대와 6대에서는 군의원으로 당선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왔다. 인생의 마지막으로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겠고 도암면이 예전에 비해 발전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 전 의장의 강점은 역시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이다. 4대와 6대 군의원으로 8년동안 의정활동 경험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현역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강한 추진력으로 주요 사업들을 진행했던 점을 감안해보면 이 부분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 전 의장은 시급한 정책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강진골프장 활성화를 최우선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골프장의 경우 윤 전 의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아 토지사용승낙서를 받는 등 앞장서서 활동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돼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지역주민들의 최우선 채용 등 지역 고용창출 효과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윤재남 군의원
국민의당 윤재남 군의원은 성전 도림마을 출신으로 7대 군의회 의원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윤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역에서 벼농사와 소를 키우는 농사꾼의 한 사람으로써 농업인과 축산인의 인권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강점은 농촌과 농업을 지켜온 사람중 한명으로서 농업분야 전문가라는 점이다. 직접 벼농사를 짓고 소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농민들의 마음을 잘 알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다. 여기에 4년간 의정활동 경험이 축적돼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잘못된 농업정책들을 바로 잡아 농민들이 살맛나는 강진을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윤 의원은 시급한 사업으로 성전의 강진산단 활성화를 꼽았다. 현재 분양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8대 군의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성전면민의 한 사람으로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 성전면 활성화를 위해서 성화대학 부지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고 성전 월남마을 인근의 미진한 관광분야 사업들도 관심있게 추진할 분야로 꼽았다.

무소속 강승주 군의원
무소속 강승주 의원은 성전 거목마을 출신으로 현재 7대 군의회 의원으로 활동중이다. 국민의당 소속이었지만 지난해 12월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며 이번 선거도 무소속으로 치를 전망이다.

강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4년간의 의정활동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소득창출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의 강점은 역시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경험했다는 사실이다.

7대 군의회에서 활동하며 전반적인 집행부의 사업들에 대해 알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사업들은 적극 지지해주고 불필요한 사업들은 다시 한번 검토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성전면이장단장, 면지역발전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해왔다는 점도 강점이다.

강 의원은 8대 군의회 입성하게 된다면 초선의원으로서 부족했던 의정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군민들의 대변자로서 집행부가 공평하게 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고 필요하거나 좋은 사업들은 적극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소속 김창주 희망사회연구소장
무소속 김창주 희망사회연구소 소장은 강진읍 서산마을 출생이지만 유년시절부터 도암면에서 성장했다. 김 소장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교육자치의 시대에 부응하여 소통과 협치, 숙의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였으며 당사자의 명예와 이익만을 위한 지역 정치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을 찾아내는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소장의 강점은 오랫동안 지역의 바닥에서부터 일군 친화력, 오랜 사회운동을 통한 선명성과 집중력을 동반한 전문성이다. 특히, 여러 사회단체에서 실무와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식당 운영, 문화 활동 등 다양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폭 넓은 활동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소장은 시급한 현안을 교육, 일자리, 노인복지 문제로 꼽았다. 자녀 교육을 위해 강진을 떠나는 이가 없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확대, 노년의 생활안정이 보장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농업 소득을 안정시키기 위한 유통일원화, 농산물최저가격 보장제 등을 마련하고 관광(슬로여행) 육성 등을 통해 취미가 있는 삶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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