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부터 4월 20일까지 100일간 지속

최근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가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초기진압이 지연돼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강진에서도 대형 재난 사고에 대비해 강진경찰서가 불법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강진경찰서는 화재 및 재난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평소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 구역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단속은 이달 10일부터 4월 20일까지 100일간 지속된다.

강진읍은 주정차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강진읍 서성리 방면의 경우 주차공간이 부족해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초기진압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경찰서관계자는 “주‧정차 위반 차량을 단속하더라도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자 하는 주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올바른 주·정차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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