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강진군문화관광재단 관광마케팅 팀장

강진군 2016년 대비 2017년 관광객 66% 증가, 축제 관광객 66만명, 직접소득 20억원, 간접소득 70억원, 마량놀토수산시장 매출액 10% 증가, 초록믿음 매출액 51% 증가, 청자판매액 96% 증가, 스포츠 대회 83% 증가에 따른 연인원 64% 증가, 경제효과 64% 증가, 작년에 진행된 ‘2017년 강진 방문의 해’를 과감히 성공이라 말할 수 있는 가장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지표, 즉 경제효과들이다.

추가로 인센티브 제도 운영에 따른 호텔숙박과 식당예약, 관광지 입장수익, 강진사랑상품권 구입 등 직접수익은 투자대비 약 3.5배에 이르렀다. 실제 투자액은 3억3천만원, 직접 수익은 약 11억5천만원이었다. 강진시티투어버스 오감통통은 직접수익 투자대비 관광소득은 4.8배나 됐다.
 
투자액은 2천600만원, 관광소득은 약 1억2천400만원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시티투어 참여 관광객 약 3천명으로부터 설문결과를 얻어 이들 관광객의 1인 지출액을 산출했다. 대단한 성과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지자체장의 의지와 군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로 ‘2017 강진방문의 해’는 대성공이었고, 2017년 강진군은 국내관광 명소 가운데 유달리 돋보였다.

이러한 강진군의 관광이 올해에는 ‘2018 A로의 초대-강진만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더 힘차게 도약을 준비한다. A로의 초대는 지자체에서 흔히 시도하지 않은 최초의 알파벳 문자 마케팅이며, “A가 뭘까”라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외부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 민들까지도 많이 궁금해 하고 있다.

강진의 모양은 가우도를 중심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A자 모양을 가지고 있다.‘ A=강진만=강진’이라는 의미를 부여했고, ‘A자 지형의 강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의 포괄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A로의 초대’는 포괄적인 의미 외에도 알파벳 가장 첫 글자를 의미하는 ‘A는 여행·관광의 시작은 A(강진)으로부터~’, ‘ACE(최고의)’, ‘ALL(국내 관광의 모든 것)’, ‘~ ABOUT(강진의 관광에 대하여)’등 여러 가지 단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A의 강진만은 우리에게 반만년의 자리를 지켜온 바닷길, 청자 및 옹기 운송로, 신마항, 강진의 해산물 공급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러가지 의미의 슬로건 홍보를 통한 기대효과로는 강진의 지리적 위치를 통한 강진 지명 홍보와 궁금증 유발, 지역 관심도 상승을 농한 관광객 증가, 지역 특산품 판매량 증가, 농업소득 증가, 상가 수익 증가, 지역경기 활성화 등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목적상으로 ‘2017 강진 방문의 해’ 와 ‘A로의 초대’는 취지를 같이 하고 있다. 바로 ‘관광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관광산업으로 풍요롭고 즐거운 강진군’이 바로 그 목적이다.

관광 외지로서 이미지가 강했던 강진군은‘2017년 강진방문의 해’를 통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이제는 ‘2018 A로의 초대’를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확실한 방점을 찍으려고 한다. 그리고, 2018년 A로의 초대에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가장 선두에서 설 예정이다.

외부적으로 대도시 홍보마케팅과 국내·외 관광 박람회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2018 A로의 초대’슬로건을 앞세워 강진군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내에서는 강진읍 강진만 생태공원, 영랑생가, 사의재, 세계모란공원, 도암면 다산초당, 다산기념관, 백련사, 대구면 가우도, 청자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 고바우전망대, 마량면 마량놀토수산시장을 각 권역별로 세분화하여 관광 홍보 및 상품개발을 시도하고 각 거점들을 연계할 수 있는 ‘강진, A 로드’ 코스상품 개발 등을 시도할 것이다.

또한, 명사재현 사업, 야간여행 나이트드림, 오감통통 시티투어 1박 2일 및 야간 시티투어 확장·웨딩사진 명소화 사업 등과 같은 이벤트와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하여 정말 재미나고 열정이 넘쳐나는 강진 관광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의 성공은 개인의 구상과 기관의 사업목표 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목표에 대한 설정이 이루어졌고, 성공을 위해서는 다시 한 번 강진군민의 대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관광명소로서의 첫 시작을 알렸다. 시작이 매우 좋았고, 그 시작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난 시간보다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주체는 바로 ‘우리 모두’이다. 우리 모두가 지역관광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는 노력을 했을 때, 선진 관광지 강진군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리고 올해의 그 시작은 ‘A로의 초대가 뭘까’라는 우리의 관심부터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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