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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위성운 국장의 NIE(신문활용교육)강좌
위성운 국장의 NIE (신문활용교육) 강좌 <25> 설명문의 이해뉴스 토대로 설명과 논증거쳐 주장과 근거 담긴 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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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1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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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를 바탕으로 글을 표현해가는 방식으로는 설명, 기술(묘사법), 서사, 그리고 (논술)논증이 있다. 설명문은 어떤 사람이나 물건 또는 문제들에 대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밝혀주는 글이다.

다시 말하면 ‘무엇이냐?’, ‘어떤 성질의 것이냐?’, ‘어떤 가치가 있느냐?’ ‘어떤 뜻이냐?’ 하는 따위의 물음에 알맞게 대답해주는 것이 설명문이다. 효과적인 설명을 위해 정의, 비교, 대조, 분석, 분류, 비유, 인용 등의 설명법이 활용된다.

기술은 어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어떤 책상에 대해 크기, 모습, 빛깔, 구조 등을 객관적 관점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전달하는 글이다. 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을 경우 그 내용을 가감없이 그대로 기사로 작성하면 그것이 기술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앞으로의 효과 문제점 등을 가미하면 설명문이 된다. 그리고 정책이 잘못됐다거나 기대된다는 등의 의견을 붙이면 논술문이 되는 것이다. 기술법은 묘사법(암시적 기술)이라고도 한다.

묘사법은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생생한 느낌이나 현실감을 불러일으키는 점이 특색이다. 전체 중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소설에서 주로 쓰인다.

서사는 행동이나 사건을 시간 흐름에 따르고 의미를 부여해서 글을 엮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누가 무슨 행동을 했느냐?” 또는“어떤 사건이 벌어져서 어떻게 되었느냐?”하는 물음에 답하는 글이다.

있는 사건과 행동을 시간과 의미를 살려 엮어나가는 서술방식이다. 단순히 사건이나 행동의 진행과정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동기, 배경, 행위자의 성격을 부각시키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드러낸다.

논술문은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나 주장을 내세우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점을 입증하여 상대를 설득시키는 글이다. 기술, 설명, 서사와 달리 논술은 주장과 그 이유가 반드시 들어있어야 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주장과 근거가 핵심 내용이다.
 
그러면서도 논술문은 설명과 기술, 서사 등의 서술법을 혼용한다. 그러므로 논술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 사실들의 의미나 원인을 설명하고,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증명해나가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유념해야할 것은 주제를 펼치기 위해서는 어느 하나의 서술 방식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제 부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른 서술방식을 함께 사용한다. 논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설명을 포함하고, 서사나 기술(묘사)을 활용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설명문에서도 설명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논증이나 서사의 서술 방식을 구사할 수 있다. 서사나 묘사를 위주로 하는 소설에서도 설명이나 논증이 긴밀하게 결합되어서 나타나기도 한다. 논술문에서는 사실(기술)을 바탕으로 설명과 논증이 적절히 결합됨으로써 논술의 주제가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설명문과 논술문은 구성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설명은 어떤 사물이나 지식에 대해 알기쉽게 풀이하는 서술방식이라고 했다. 설명의 목적은 자신이 취득한 정보나 지식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이해시키려는데 있다. 내용을 충실히,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기위해서 비교와 대조, 분석 등 다양한 방식의 설명 기술이 동원된다.

이와달리 논술문은 취득한 정보나 지식을 알리는 단계를 지나 이를 근거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걸 타인에게 설득시키는 글이다. 논술문은 사회현상이나 이론 전개과정에서 문제를 찾아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긍극적 목적이다.

어떤 사실명제에서 가치명제를 찾아내고 그에따라 정책 명제를 만들어내는 과정이기도하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이 최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력을 높혀야 한다. 그러기위해 설명법처럼 귀납법이나 연역법등의 논술법이 활용된다.

이처럼 설명문과 논술문의 구조가 다르지만 논술문을 쓸려면 다양한 설명법을 필요로 한다. 상대를 설득시키려면 정의, 분석, 인용, 비교대조 등의 설명기술이 매우 효과적이다.

신문지면에도 일반적인 4가지 서술방식이 두루 등장한다.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정부 정책 등의 뉴스를 있는 그대로 옮긴 것은 실제적 기술분야에 해당될 것이다. 사건이나 사고, 폭탄테러, 내전 또는 전쟁에 대해 사실보도에 그치지 않고 행위자의 성격 동기나 배경등 의미를 부여하면 서사문 성격을 지닌다.
 
단풍이나  설경을 취재한 뒤 생생한 느낌이 두드러지게 표현한 기사는 묘사(암시적 기술)형식의 글이 된다. 신규정책 등 갖가지 뉴스에 대해 알기쉽게 풀어주거나 원인, 결과, 전망 등에 대한 분석을 해준다면 설명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신문은 이러한 뉴스를 근거로 사설이나 컬럼을 쓴다. 신문사설, 컬럼, 독자투고 등 오피니언 난에 실린 글들이 주장하는 내용이며, 이는 논술문에 해당된다. 신문은 글쓰기 교과서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신문을 활용한 논술문을 이해하고 실제 주장하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설명법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주장을 펼치려면 구체적인 설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신문의 논술문은 알려진 뉴스(사실)를 바탕으로 의견을 펼치는 형식의 글이다. 주장의 근거가 된 사실은 기술이나 서사방식으로 신문에 실린다.
 
이를 바탕으로 설명(해설)과 주장(사설)하는 글을 생산하게 된다. 뉴스(기술, 서사)를 토대로 설명과 논증을 거쳐서 주장과 근거가 담긴 한편의 글이 탄생하는 것이 논술문 구조다. 즉 사실과 의견이라는 논술문 틀에 설명법을 끼워넣어 설득력 극대화를 노린다. 여기에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논증과정을 거쳐 논술문이 완성된다.

학생들이 다루는 논술문제에 등장한 제시문도 설명문과 논술문위주로 선택된다. 또한 일반인들이 독자투고 형태로 기고하는 글도 주장하는 글의 범주에 든다. 그리고 4가지 서술법 가운데 설명법이 가장 많이 쓰인다.

그러므로 논술문을 쓰려면 설명법을 우선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기술이나 서사를 무시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이것들도 모든 글을 전개할 때 사용되는 기본적인 서술방식이므로 터득하고 있어야한다. 하지만 설명법에 좀 더 비중을 두라는 뜻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설명문은 흔하게 쓰인다. 신문 해설기사나 교과서의 글, 상품 사용설명서, 사전의 뜻풀이 글들은 대부분 설명문에 속한다. 또한 어떤 형태의 글에서라도 설명문은 부분적으로 활용될 만큼 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글이다.

설명문을 효과적으로 펼치려면 대상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데 부족하다.

다른 서술 형식의 글이 그렇듯이 설명문에서도 설명하는 방식들을 알고 있어야 목적에 충실한 글을 쓸 수 있다. 흔히 쓰이는 설명법으로는 정의, 비교와 대조, 분류와 분석, 인과, 예시와 인용 등이 있다.

신문의 컬럼속에서 어떤 낱말에 대해 뜻매김을 하고 시작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시고 싶은 심리와 술을 끓어야겠다는 다짐이 부딪치는 심리적 갈등을 다루는 글이라면 ‘인지 부조화’라는 어귀를 등장시킬 수 있다.

이럴 경우 심리학에서 연유한 ‘인지부조화’란 뜻을 소개하는 것으로 글이 시작될 것이다.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 등을 말한다.

이처럼 어떤 사물이나 낱말 등 소재의 대상을 알기쉽게 명확히 한정하여 뜻풀이를 하는 것이 정의(定議.definition)다. 어떤 개념을 정의해놓으면 그 내용이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나 이해가 더 빨라진다. 알기쉽게 풀어주기 위해 효과높은 설명법 중의 하나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보통수준의 독자나 누구나 알 수 있는 낱말이라면 굳이 개념 풀이를 하지않아도 된다. 그러면서도 특히 어떤 소재를 강조하고 싶을 때 쉬운 낱말이라도 일단 개념 풀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뜻매김을 하는 방법도 사전적 풀이를 하는 것과 필자의 의사가 담긴 풀이도 있다. 전자를 ‘정식정의’, 후자를 ‘비정식 정의’라 부른다. ‘낙수효과’의 의미를 놓고도 해석을 자의적으로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낙수효과’의 정식정의는 정부가 투자를 늘려 부유층이나 대기업의 부를 늘려주면 이로인해 저소득층이나 중소기업도 소득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와달리 비판가들은 중산층과 서민층, 즉 다수의 희생으로 대기업 재벌가, 정치권력자들, 소수의 부역자들이 더욱 부자가 되게 만든 것이라는 비판을 가한다. 이로인해 오히려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것이다. 낙수효과를 자의적으로 양극화 초래로 정의한 것이다. 이런 주장은 양극화를 강조하기위해 소수에 의해 나온 것이며 비정식 정의라 할 수 있다. 

<보기>
‘미들아웃 경제학’
“‘승자독식’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산층이 소비를 못하면 기업도 소비자를 잃습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요즘 미국 전역을 돌며 국민을 대상으로 경제 강연을 한다. ‘중산층을 위한 더 나은 계약’을 내걸고 지난달 일리노이 주 녹스대에서 시작한 첫 연설에는 ‘중산층’이라는 단어만 28번 등장했다. “미국의 번영은 강한 중산층에 달려 있다”는 오바마의 새 경제 전략에 대해 미국 진보센터는 “낙수(trickle-down) 경제는 가고 ‘미들아웃 경제학(middle-out economics)’이 시작됐다”고 평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듯, 대기업과 부유층의 부(富)가 늘어나면 그 혜택이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으로 확대되는 것이 낙수 효과다. 낙수 경제학에선 감세와 탈규제가 성장을 촉진하고, 그래야 일자리가 늘어 중산층도 복원된다고 본다. 미들아웃 경제학은 반대다. 부자 아닌 중산층부터 지원해 두텁게 키워야 한다는 뜻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스피치라이터였던 에릭 류가 만든 말이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중산층 우선 경제학, 또는 중산층 복원 경제학이랄까.<동아 2013.08.30><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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