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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관장의 강진 여행스케치(27) -<옴천 신월마을>강진에서 가장 북쪽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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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1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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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천면에서 광주가는 길을 가다보면 영산마을이 나오고 여기를 지나면 도로변에 월곡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를 지나 오른쪽으로 월곡리 들어가는 표지석이 보이고 길을 따라 가다보면 바로 저수지 위의 마을이 구곡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200여m 더 올라가면 오늘 이야기하는 신월마을이 나온다.

신월마을은 강진군에서 가장 북쪽에,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 마을은 지나온 마을과 함께 월곡리라 부르기도 하며 거주하는 가구 수와 비교해 상당히 넓은 농토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마을 주변은 오염원이 거의 없는 강진에서도 그야말로 청정 산골마을임을 알 수 있다.

신월마을은 내가 약 20여년 전 강진군마을사 책을 만들 때 조사하러 들어간 적이 있다. 그 곳에서 한 마을 주민은 현재 살고 있는 곳은 강진군 땅이고 도랑을 건너 경작지는 영암땅이며, 과거 병영성이 있을 때 한양을 다니는 주 통로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또 이 지역에 난전이 서고 주막이 있었으며 가마솥을 만드는 장인이 살아 솥도 만들었고 마을 뒷산에는 석회석이 나와 그것을 채취하여 그걸로 한옥 고급건축재료로 쓰이는 석회가루를 만들기도 했다. 6.25 전쟁때에는 마을 전체가 소실됐지만 그 후 다시 주민들의 힘으로 복원해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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