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3명 경쟁, 국민의당과 무소속 각 1명

후보들 모두 군동과 인연, 풍부한 경험 강점 내세워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도의원 2선거구 윤도현 현 의원의 불출마로 5명의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김용호 전 군의회 부의장과  문춘단 군의원, 전노진 강진로타리클럽 회장 등 3명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고 국민의당에서는 김상윤 현 군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김강민 전국한우협회 강진군지부장이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지며 총 5명의 후보자가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김상윤 군의장의 경우 군의장의 임기가 6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선거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히며 당분간 의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면서 출마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민주당에 대한 입당과 복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의원 선거도 민주당 바람이 나타나고 있다.

군수선거에서도 3명의 후보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고 도의원 1선거구에서도 3명의 후보가 민주당 소속인 상황에서 2선거구도 경선과정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소속 3명의 후보중 가장 뒤늦게 출마의사를 밝히며 선거에 뛰어든 김용호 전 부의장의 경우 지난달 28일 3년 6개월여만에 다시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문춘단 군의원, 전노진 회장과 함께 공천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김상윤 군의장의 경우도 아직 공식적으로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국민의당 소속 후보로 떠오르는 뚜렷한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도의원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도의원 2선거구는 본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무소속 김강민 회장의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김강민 회장은 농민출신으로 농민들과 대면을 통해 점차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도의원 2선거구에서 눈여겨볼만한 점은 5명의 후보들 모두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경험이 많다는 점과 5명 모두 군동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문 의원의 경우 현재 군동에 거주하고 있고 그 외 4명의 후보들도 군동이 고향이다.

이번 도의원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선거구 문제이다. 기존 2개의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만약 선거구가 통합된다면 그야말로 역대 지방선거중 가장 치열한 선거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도의원 1, 2 선거구 출마예정자들 모두가 선거구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동면의 한 주민은 “도의원 2선거구의 경우 현안사업들이 상당히 많은 곳인데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참된 일꾼을 뽑을 생각”이라며 “정당만을 보고 투표하기보다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잘 살펴볼 생각이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