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만 3명, 국민의당과 민중당 1명

선거구 변경 여부, 최대 변수로 떠올라

지방선거가 6개월 가량 앞둔 상황에서 군수 선거 이외에 군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또 다른 선거는 바로 도의원 선거이다. 현재 1선거구 곽영체 도의원의 경우 강진군수 후보 출마를 공식화하며 주민들과 접촉하고 있고 2선거구 윤도현 도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도의원은 현재 무주공산이다.

2개의 선거구중에서도 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김한성 전 강진군다인연합회장과 윤희숙 전 군의원, 차영수 한국대학역도연맹회장까지 3명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고 국민의당에서는 김승식 신협 이사장만 출마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강광석 성전면농민회 사무국장도 민중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져 총 5명의 후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민주당에 대한 입당과 복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바람이 나타나고 있다.

군수선거에서도 3명의 후보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데 이어 도의원 1선거구에서도 3명의 후보가 민주당 소속인 상황에서 경선과정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선과정을 거치고 난 본 선거에서는 군수선거와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국민의당, 민중당 후보의 3파전 양상으로 굳어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의 경우 대부분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풍부한 인맥에 강점이 있어 저마다 도의원으로서 도비확보를 통해 지역현안 사업들을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도의원 1선거구의 경우 대부분의 후보들이 약 1년전부터 출마준비를 해온 탓에 경선부터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고 민중당소속 강광석 성전면농민회 사무국장은 지난 2014년에도 도의원 1선거구에 출마해 아쉽게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어 다시 한번 농민들을 밑바닥부터 만나며 세를 결집시켜 당선을 노리고 있다.

후보들의 역량 외에도 선거구가 통합돼 2명인 도의원이 1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변수에도 도의원 1선거구 후보들은 오히려 선거구 통합이 자신에게 더 강점이 있다고 자신하며 끝까지 완주할 뜻을 밝히고 있다. 선거구 변경을 놓고 반대의견이 많아지면서 현재 전반적인 분위기는 현 선거구 그대로 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지역주민은 “강진의 경우 이번 지방선거가 향후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선거인 만큼 후보자들의 면모를 꼼꼼히 살펴볼 생각”이라며 “누가 당선되든지 개인의 이익보다는 지역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많은 도비를 확보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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