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부터 사실상 문닫아 주민 큰 불편...강민회 성명

지역시민단체인 강민회가 강진의료원의 진료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민회는 ‘강진의료원 진료환경 개선되어야 합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강진의료원은 1940년대 도립병원으로 설립된 이래 강진을 포함한 인근 시군 농어촌지역의 주민 건강관리와 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해온 의료기관이다”며 “시설이 현대화되고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이제부터라도 고객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민회는 “강진의료원이 시설 현대화 이후 첨단 의료장비(MRI)를 도입한다고 하지만 이를 활용 할 수 있는 기술 인력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강진의료원은 각 분야에서 전문인력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진의료원의 평가는 창구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모습에서 나온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며 “고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만큼 창구의 근무 분위기를 확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민회는 “강진의료원은 일반 행정기관처럼 금요일 오후부터 쉬어버리는데 과연 의료 기관으로서의 근무형태라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며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 기관답게 근무체제를 개선해야 한다. 경영상 적자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자구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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