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줄고 관광객 감소가 큰 원인... 내년 축제 개최도 미지수

2004년부터 개최해 오던 탐진강은어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탐진강은어축제는 군동면청년회가 매년 주최해왔다.

군동청년회측은 올해부터 예산이 줄어들고 관광객도 감소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은어축제를 개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은어축제를 올해만 하지 않을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개최하지 않을 것인지는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올 한해를 멈추게 되면서 내년 행사를 다시 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주변의 설명이다.

탐진강은어축제는 한때 청자축제와 함께 강진을 대표하는 양대축제로 자리잡았으나 같은 시기에 장흥에서 대규모 물축제가 열리면서 관광객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또 청자축제가 물축제와 같은 시기에 개최한다며 일정을 조정하는 바람에 은어축제가 힘을 잃게 됐다.

탐진강은어축제가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중소규모 지역축제 통합에 기류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은 몇 년전부터 축제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지 주민들의 반대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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