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와 보물이 가득한 유서깊은 사찰”

성전면 월하리의 무위사는 신라 진평왕 39년(617)에 원효대사가 관음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은 절로,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이름이 무위사로 바뀌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이곳을 마지막 방문한지는 15여년 전쯤 된 것 같다. 당시 이 사찰은 지금의 극락보전과 벽화전시관과 부속채 몇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번 이곳을 방문하고는 너무 변해있는 모습에 놀라웠다. 부속채가 많이 건립되어 있었고 주차장, 찻집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산뜻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아는 분을 이곳에서 만나 그때 이야기를 하며 당시와 비교하면 천지개벽 한 셈이라고 이야기하며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난다. 

성전 무위사하면 떠오르는 것이 국보 13호로 지정되어있는 극락보전의 앞면, 옆면 3칸에 맞배 지붕의 특이한 형태와 그리고 이 건물 안의 벽화이다.

극락보전 주 부처 뒷벽 앞면의 아미타여래삼존불은 보물 313호로 후면의 벽화 백의관음도는 보물 1314호로 지정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옆면의 벽화들 중 일부가 따로 성보박물관이라는 건물 안에 전시중이었다.

그 외 무위사 선각대사 편광탑비(보물 507호)와  삼층석탑(전남 문화재자료 76호)로 지정된 문화유산들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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