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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그사람]윤순옥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편.김종심 전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말을 듣되 말하기 보다는 묵묵하게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오기안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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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17: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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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옥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힘들었던 시절 따뜻한 위로로 힘을 주었던 김종심 전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전국 주부교실 가입해 봉사활동하며 만남
봉사할 때마다 회원들에게 직접 감사 전화
어렵고 힘든 일 있을 때마다 따뜻한 말로 위로
회장직 수행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


나는 요즘 연말이 다가오면서 눈코뜰새가 없다는 말처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초부터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해 따뜻한 강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우리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에 소속된 여러 회원들도 함께 동참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강진방문의 해 행사가 매달 진행되면서 행사장에서 차봉사를 하며 바쁘게 보냈다.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지만 무엇보다 뿌듯한 한해였고 봉사에 대한 보람도 많이 느꼈다.

내가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들에 가입해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며 봉사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데는 제4대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역임했던 김종심 회장님 덕분이다.

내가 김 회장님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봉사단체인 전국주부교실 강진군지회에 회원으로 가입하면서부터였다. 김 회장님은 인자한 인상만큼 따뜻한 마음과 회원들을 모두 따뜻하게 보살피며 챙기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어느 날 하루는 주부교실에서 봉사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 10여명의 회원들이 봉사에 참여했는데 봉사가 끝난 다음날 김 회장님이 전화를 하셨다. 김 회장님은 나에게 어제 봉사에 참여해주어서 정말 감사하고 내가 참여한 덕분에 주부교실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칭찬을 해주셨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놀라긴 했지만 기분이 좋아 하루종일 일이 잘되는 느낌을 받았다.

몇일 뒤 다른 회원들을 만날 기회가 생겨 이 일에 대해서 물어보았더니 그날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 모두에게 김 회장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인사를 했던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나는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존경심마저 들었다. 나도 차후에 단체의 임원이 되면 김 회장님처럼 해야겠구나라는 마음도 먹게 됐다.
 
   
 
하지만 현재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항상 봉사를 한 뒤 김 회장님처럼 나도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천을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만 든다. 내가 직접 회장으로 활동하다보니 새삼 김 회장님이 회원들을 잘 이끌어 나가셨따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김 회장님은 항상 차분한 음성에 문제가 있을 때면 회원들과 상의해 결정하셨고 회원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셨기 때문에 항상 인기가 좋았다. 또 비록 봉사단체 회원으로 만난 사이긴 했지만 정말 친한 친구처럼, 가족처럼 대해주셨다.

어느 날은 내가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 우연히 김 회장님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됐는데 김 회장님은 마치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하시면서 나에게 기운잃지 말고 용기를 내라며 위로를 해주셨다.

회장님의 조언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 어려운 일도 잘 해결되기도 했다.
이 만큼 항상 나에게 친동생처럼 정말 잘 챙겨주고 조언을 해주시는 모습에 나도 친언니처럼 잘 따랐고 요즘에도 단체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항상 김 회장님은 나에게 “윤 회장, 내가 항상 뒤에서 지켜보면서 응원하고 있다. 지금 정말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렇게만 하면 된다”고 말씀하시며 용기를 주시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다.

올해 초에 과분하게도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게 됐다. 이 자리는 관내 9개 여성단체들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강진군과 지역 여러 사회단체들과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지역발전을 위해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하는 자리이다. 9개 단체를 이끌며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취임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 어려움 때문에 포기해야하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이때 김 회장님에게 안부인사를 하기 위해 찾았던 자리에서 김 회장님이 먼저 요즘 근황을 잘 듣고 있다며 이야기를 꺼내셨다.

김 회장님은 나에게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라는 자리가 쉽지 않은 자리이지만 자신이 지켜본 바로는 나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또 한번 용기를 주셨다. “항상 귀로 사람들의 말을 듣되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묵묵하게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이말을 들은 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나는 여러 회원들의 말을 듣고 나 자신이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묵묵히 내가 해야할 봉사를 열심히 하며 다른 회원들의 모범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김 회장님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김 회장님의 뒤를 이어 아나바다운동, 어린이날 전통문화 체험, 김장봉사, 떡국나눔 봉사 등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그 어느 단체보다 앞장설 생각이다. 내가 용기를 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은 것은 모두 김 회장님의 따뜻한 배려와 조언 덕분이었다.

지금까지 어렵고 힘든 일이 잇을 때마다 내 손을 잡고 따뜻한 미소와 함께 다정한 말로 위로해주신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2017년 한해가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라도 김 회장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 회장님이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고 자주 찾아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도 자주 못드렸는데 죄송한 생각뿐이다. 김종심 회장님 따뜻한 위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정리=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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