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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면 또 붙이고… 주민 우습게 보는 남양휴튼입주자 모집 불법 프랑카드 읍면 거리거리에 도배
오기안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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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30  10: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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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단속해도 설치 되풀이… 주민들 강력 대응 요구

   
최근 매일 불법현수막에 대해 단속하고 철거작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양휴튼 아파트 분양 현수막이 지정 게첨대가 아닌 곳에 설치돼 문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읍내 주요 도로변에서 철거한 불법현수막들이 강진읍사무소 뒷편 공터에 쌓여있다.
최근 강진읍내를 살펴보면 불법 홍보 현수막을 두고 마치 게릴라전을 연상케 한다. 읍사무소와 군청 담당 직원들은 차를 타고 읍내 주요 도로변을 돌며 게첨대가 아닌 곳에 걸린 불법홍보현수막을 철거한다. 이들이 지나가고 나면 또 다시 누군가가 불법홍보 현수막을 다시 걸면서 끝이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강진읍에는 축제분위기가 한창이던 10월 초부터 대규모 아파트인 남양휴튼과 코아루 아파트가 비슷한 시기에 홍보를 시작하면서 경쟁적으로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두 회사가 서로 홍보 경쟁을 펼치면서 교육청사거리부터 소방서 부근까지 4차선 도로변 곳곳에 불법 홍보 현수막들이 난무했고 축제장인 강진만생태공원 인근에도 홍보 현수막들이 설치됐다.

불법 현수막들의 무분별한 설치로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지난 20일 군에서는 코아루와 남양휴튼측에 불법홍보 현수막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계속해서 불법적인 위치에 현수막을 설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이후 코아루 아파트 분양사측에서는 정해진 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최근에는 자제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남양휴튼의 홍보 현수막의 경우 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게첨대가 아닌 곳에 계속 현수막을 설치하는 불법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주말이었던 지난 25일 4차선 도로인 보은로에는 곳곳에 수십개의 남양휴튼 홍보현수막이 내걸렸다. 특히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부근과 동초앞 로타리 부근, 강진의료원 로타리 부근 등에 집중적으로 설치됐다. 한 곳당 최소 4~5개 정도는 걸려 있어 도로 곳곳이 현수막으로 점령당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당연히 군으로 민원이 들어왔다.

군에서는 월요일인 27일 오전 담당직원들이 출근하자마자 읍내 곳곳을 돌며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다. 하지만 철거이후 오후에 들어서면서 철거했던 곳에 또 다시 비슷한 남양휴튼 분양 홍보 현수막들이 다시 내걸리기 시작했다.

다음날인 28일 점심시간 이후 1시부터 군과 읍사무소 담당 직원들이 또 다시 현수막들을 철거했지만 철거 직후인 오후 4시 정도가 되자 또 다시 같은 곳에 현수막들이 내걸렸다. 마치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렇게 강진읍사무소에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철거한 불법 현수막의 수만 200여개에 달했다. 또 보통 평상시에는 일주일에 1~2회정도만 철거하더라도 읍내의 불법현수막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 최근에는 거의 매일 철거를 하고 있음에도 불법현수막들이 계속 내걸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읍내 뿐만 아니라 면단위 곳곳에 까지 확산되고 있다. 강진읍에서 도암면으로 향하는 4차선 국도변에도 주요 교차로마다 4~5개 정도의 남양휴튼 분양 현수막들이 설치돼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도암 계라교차로 부근에는 방향마다 1~2개씩 여러개의 현수막들이 설치돼 오가는 주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처럼 군 전역에 남양휴튼 아파트의 분양현수막이 곳곳에 불법으로 설치되면서 지역주민들은 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같은 남양휴튼측의 불법 홍보현수막 설치에 군에서는 지난 27일 또 다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구두로 밝히고 더 이상 불법적인 곳에 설치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법규정상 불법 홍보현수막에 대해 면적당 과태료를 계산하도록 되어있다. 보통 일반적인 현수막 1개당 약 30만원 정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에서는 정확한 법규정을 해석한 이후 원칙대로 불법현수막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재할 뜻을 밝히고 있다.

한 지역주민은 “강진읍내에 축제가 한창일 때도 불법현수막이 너무 많아 보기가 좋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더 심해진 것 같다”며 “아파트 홍보도 좋지만 법을 어기지 않는 범위내에서 홍보를 해야하는 데 이렇게 법과 규정을 무시한다면 오히려 이미지만 나빠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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